국제연안정화의 날 맞아 정화활동
5t 수거.. 크레인 등 중장비도 동원
해녀 50명 참여.. 개그맨 김병만도
해경 "해양 환경 보존 중요성 인식"
오늘(8일) 오후 제주시 조천항 인근 바다.
바닷속으로 뛰어든 해녀가 해저에 깔린 닻에 다가갑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섭니다.
해녀가 닻에 흰색 끈을 묶자 뿌옇게 흙먼지가 일며 인양 작업이 시작됩니다.
주변에는 폐타이어와 폐부표, 폐어구 등이 버려져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합니다.
제주도해녀협회와 조천어촌계 소속 해녀 등 50여 명이 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한 지 1시간 만에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5t에 달합니다.
장영미 제주도해녀협회장은 "줄이 바위에 걸려서 감겨있어 사람 손으로 떼지 못하는 건 잘라냈다"며 "닻은 쇠라 무거워 사람 손으로 올릴 수 없어 크레인으로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화활동을 함께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 개그맨 김병만 씨는 "우리가 숨을 쉬기 위해 나무를 가꾸듯 미래를 위해 바다를 가꿨으면 한다"며 "주기적으로 수중 정화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산재돼 있는 해양 쓰레기는 해양생물은 물론 해녀와 출입항 어선 등에게도 위험 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 17차례에 걸쳐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무려 61t.
해경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오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제25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해녀와 정화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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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 수거.. 크레인 등 중장비도 동원
해녀 50명 참여.. 개그맨 김병만도
해경 "해양 환경 보존 중요성 인식"

오늘(8일) 오후 제주시 조천항 인근에서 진행된 수중 정화활동에서 수거된 해양 쓰레기
오늘(8일) 오후 제주시 조천항 인근 바다.
바닷속으로 뛰어든 해녀가 해저에 깔린 닻에 다가갑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섭니다.
해녀가 닻에 흰색 끈을 묶자 뿌옇게 흙먼지가 일며 인양 작업이 시작됩니다.
주변에는 폐타이어와 폐부표, 폐어구 등이 버려져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합니다.
제주도해녀협회와 조천어촌계 소속 해녀 등 50여 명이 수중 정화활동을 진행한 지 1시간 만에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5t에 달합니다.
장영미 제주도해녀협회장은 "줄이 바위에 걸려서 감겨있어 사람 손으로 떼지 못하는 건 잘라냈다"며 "닻은 쇠라 무거워 사람 손으로 올릴 수 없어 크레인으로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화활동을 함께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 개그맨 김병만 씨는 "우리가 숨을 쉬기 위해 나무를 가꾸듯 미래를 위해 바다를 가꿨으면 한다"며 "주기적으로 수중 정화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산재돼 있는 해양 쓰레기는 해양생물은 물론 해녀와 출입항 어선 등에게도 위험 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 17차례에 걸쳐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무려 61t.
해경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오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제25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해양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해녀와 정화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오후 제주시 조천항 인근에서 수중 정화활동에 참여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 개그맨 김병만 씨와 해녀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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