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에서 열린 전국복싱대회에 출전한 학생 선수가 쓰러져 수일째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분노한 아버지가 링 위에 올라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이 일은 지난 3일 오후 4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 복싱대회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중등부 경기에 출전한 A군은 2라운드에서 쓰러진 뒤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보호자 측은 대회 운영 부실이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A군은 당시 119구급차가 아닌 사설 구급차로 이송돼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A군이 쓰러진 직후에도 다른 링에선 경기가 중단되지 않고 속행됐습니다.
이로 인해 억울함을 토로하던 A군 아버지는 어제(8일)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중인 링 위에 올라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최 측인 대한복싱협회는 사설 구급차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선수 의료비와 가족 체류비 지원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법적 문제에 대해선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며, 현재까지 A군을 포함해 총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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