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색달해수욕장서 행사 개최
인공부화 성공 개체도 자연 품
성체 5마리·새끼 매부리 8마리
추적장치 부착.. 모니터링 실시
바다에서 구조돼 치료되거나 인공부화한 바다거북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오늘(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일(11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13마리가 방류됩니다.
이 가운데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 등 성체 5마리는 야생에서 부상당하거나 해변에서 좌초된 상태로 구조된 뒤 회복을 마쳤습니다.
나머지 8마리는 모두 새끼 매부리바다거북으로, 산란을 유도해 인공부화에 성공한 개체입니다.
이 바다거북들은 모두 해양동물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방류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은 바다거북의 산란이 빈번하게 관찰된 곳으로, 방류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꼽힙니다.
실제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7년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주변 해역에 어업용 그물이 적어 방류 이후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낮고, 주 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도 쉬운 곳입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방류 전 바다거북의 임시 관리와 건강검진을 담당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방류 개체에 위성 추적장치와 개체 인식표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자연 적응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바다거북들이 넓은 바다로 돌아가 자유롭게 헤엄치길 바란다"며 "자연 방류가 해양생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ㄹ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7종 모두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내 서식이 확인된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야생개체군 회복을 목표로 바다거북 방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공부화 성공 개체도 자연 품
성체 5마리·새끼 매부리 8마리
추적장치 부착.. 모니터링 실시

푸른바다거북
바다에서 구조돼 치료되거나 인공부화한 바다거북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오늘(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일(11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13마리가 방류됩니다.
이 가운데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 등 성체 5마리는 야생에서 부상당하거나 해변에서 좌초된 상태로 구조된 뒤 회복을 마쳤습니다.
나머지 8마리는 모두 새끼 매부리바다거북으로, 산란을 유도해 인공부화에 성공한 개체입니다.
이 바다거북들은 모두 해양동물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방류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은 바다거북의 산란이 빈번하게 관찰된 곳으로, 방류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꼽힙니다.
실제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7년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됐습니다.

바다거북 방류 행사
특히 주변 해역에 어업용 그물이 적어 방류 이후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낮고, 주 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도 쉬운 곳입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방류 전 바다거북의 임시 관리와 건강검진을 담당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방류 개체에 위성 추적장치와 개체 인식표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자연 적응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바다거북들이 넓은 바다로 돌아가 자유롭게 헤엄치길 바란다"며 "자연 방류가 해양생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ㄹ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7종 모두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내 서식이 확인된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야생개체군 회복을 목표로 바다거북 방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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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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