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메뉴 14종 전체 적용..."사실상 가격 인상"
'슈링크플레이션'·'스킴플레이션' 꼼수 지적
교촌치킨이 순살치킨 메뉴의 중량을 줄이고 원재료를 변경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 꼼수를 동시에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오늘(12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어제(11일)부터 순살치킨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습니다. 교촌 측은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기존 100% 닭다리살을 사용하던 순살치킨에 닭가슴살을 혼합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원재료로 바꾼 셈입니다.
이는 교촌 순살치킨 14종 전 메뉴에 적용됩니다.
한편, 일각에선 이러한 교촌의 정책 변화를 두고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과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방식이고, 스킴플레이션은 가격을 유지한 채 원재료나 서비스 품질을 낮추는 수법을 뜻합니다.
모두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차리기 쉬운 가격표 대신 파악이 어려운 부분을 바꾼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슈링크플레이션 판매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업자 부당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링크플레이션'·'스킴플레이션' 꼼수 지적
교촌치킨 홈페이지 갈무리
교촌치킨이 순살치킨 메뉴의 중량을 줄이고 원재료를 변경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슈링크플레이션'과 '스킴플레이션' 꼼수를 동시에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오늘(12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어제(11일)부터 순살치킨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습니다. 교촌 측은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기존 100% 닭다리살을 사용하던 순살치킨에 닭가슴살을 혼합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원재료로 바꾼 셈입니다.
이는 교촌 순살치킨 14종 전 메뉴에 적용됩니다.
한편, 일각에선 이러한 교촌의 정책 변화를 두고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과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방식이고, 스킴플레이션은 가격을 유지한 채 원재료나 서비스 품질을 낮추는 수법을 뜻합니다.
모두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차리기 쉬운 가격표 대신 파악이 어려운 부분을 바꾼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슈링크플레이션 판매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업자 부당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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