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2일) 낮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떠밀려간 2명이 구조되는 모습
폐장한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수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2일) 낮 1시 15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38살 여성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이 파도에 떠밀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이들은 40m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떠밀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됐으며, 건강 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12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파도에 떠밀려 먼바다에서 표류하던 여성 2명이 구조되는 모습
앞서 어제(11일) 오후 5시 48분쯤에도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안전요원과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고,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습니다.
같은 날 밤 8시 12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는 파도에 떠밀려 먼바다에서 표류하던 여성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는 순간적인 이안류와 높은 파도에 의해 수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린 3명이 구조되는 모습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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