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 독주 속 국민의힘 22%로 추락
검찰청 폐지·부동산 대책 두고 민심은 정면 충돌
집권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9%로 조사됐습니다.
국정 운영을 “예상보다 잘했다”는 평가는 63%에 달했지만, 부동산 대책과 검찰청 폐지 등 핵심 현안에서는 민심이 팽팽히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율 40%대를 지켜내며 독주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20%대 초반으로 추락하며 제1야당 존재감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국정 100일, ‘기대 이상’ 평가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9%, 부정 평가는 31%였습니다.
취임 100일에 대한 별도 평가에서도 “예상보다 잘했다”가 63%로, “예상보다 못했다”(31%)를 압도했습니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 59%로 우세했습니다.
연령별로 40~50대에서 긍정이 70%를 넘겼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찬반이 엇비슷하게 갈렸습니다.
중도층도 긍정(60%)이 부정(29%)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 민주당 독주, 국민의힘 존재감 ‘위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22%)과 20%포인트(p) 가까운 격차를 벌렸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대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개혁신당(3%), 조국혁신당(2%), 진보당(1%)은 미미한 수치에 그쳤습니다.
22대 국회에 대한 평가에서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53%)가 과반을 넘겼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가 22%에 불과했고, 70%는 “잘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 현안, 찬반 갈림길 뚜렷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한국인 구금 사건 대응에 대해서는 “잘 대처했다”(51%)가 “잘못 대처했다”(35%)보다 높은 응답을 보였습니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 조직 개편안은 찬성(46%)과 반대(39%)로 팽팽했습니다.
특히 30~50대는 찬성이 우세했지만,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많았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더 센 특검안’은 “잘된 일”(56%)이 “잘못된 일”(30%)보다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 부동산 대책, 기대와 불신이 공존
9.7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는 정확히 둘로 갈렸습니다. “효과가 있을 것”과 “효과가 없을 것”이 각각 43%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를 직접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응답이 53%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34%)을 앞질렀습니다.
시장의 기대와 불신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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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폐지·부동산 대책 두고 민심은 정면 충돌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집권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9%로 조사됐습니다.
국정 운영을 “예상보다 잘했다”는 평가는 63%에 달했지만, 부동산 대책과 검찰청 폐지 등 핵심 현안에서는 민심이 팽팽히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율 40%대를 지켜내며 독주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20%대 초반으로 추락하며 제1야당 존재감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국정 100일, ‘기대 이상’ 평가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9%, 부정 평가는 31%였습니다.
취임 100일에 대한 별도 평가에서도 “예상보다 잘했다”가 63%로, “예상보다 못했다”(31%)를 압도했습니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 59%로 우세했습니다.
연령별로 40~50대에서 긍정이 70%를 넘겼고,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찬반이 엇비슷하게 갈렸습니다.
중도층도 긍정(60%)이 부정(29%)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 민주당 독주, 국민의힘 존재감 ‘위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22%)과 20%포인트(p) 가까운 격차를 벌렸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대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개혁신당(3%), 조국혁신당(2%), 진보당(1%)은 미미한 수치에 그쳤습니다.
22대 국회에 대한 평가에서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53%)가 과반을 넘겼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가 22%에 불과했고, 70%는 “잘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 현안, 찬반 갈림길 뚜렷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한국인 구금 사건 대응에 대해서는 “잘 대처했다”(51%)가 “잘못 대처했다”(35%)보다 높은 응답을 보였습니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 조직 개편안은 찬성(46%)과 반대(39%)로 팽팽했습니다.
특히 30~50대는 찬성이 우세했지만,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많았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더 센 특검안’은 “잘된 일”(56%)이 “잘못된 일”(30%)보다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 부동산 대책, 기대와 불신이 공존
9.7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는 정확히 둘로 갈렸습니다. “효과가 있을 것”과 “효과가 없을 것”이 각각 43%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를 직접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응답이 53%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34%)을 앞질렀습니다.
시장의 기대와 불신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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