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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난 연인 제주 아파트서 흉기 살해.. 20대 남성 구속
2025-09-19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법원 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
살인 혐의 긴급체포 경찰 조사 중
"술 취해 자세히 기억 안 나" 진술
교제 폭력 신고 5건, 가족 등 접수
연인 살해 사건 발생 당시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

제주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을 살해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도주 우려 등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밤 9시 16분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후 A 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고,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긴급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나를 할퀴었다"며 "찌른 사실은 기억나지만, 술에 취해 자세히 기억나진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연인 살해 사건이 발생한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B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관계성 범죄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학대예방전담경찰관(APO) 관리 대상자였습니다.

보호 대상에서 벗어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살해당한 겁니다.

A 씨와 B 씨는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며 6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교제 기간 접수된 폭행 등 관련 112신고는 9건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5건은 교제 폭력 관련 신고로, B 씨와 그의 가족들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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