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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길고양이 급식소 사료에 독약이 살포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쯤 제주시 삼양동 노상에 있는 길고양이 급식소 사료 그릇에 누군가 쥐약 등을 뿌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료 그릇에 묻은 파란 가루 등을 감식한 결과 살서제(쥐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2주 전에는 해당 급식소에서 사료를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2마리가 사체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유력 용의자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물만 준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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