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늘과 바다를 잇는 물기둥, '용오름'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오늘(24일) 낮 1시 5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공천포 앞바다에서 용오름이 관측됐습니다.
용오름을 목격한 A 씨는 "소용돌이가 나타나더니 물기둥 같은 게 생겼다"며 "소나기가 그치자 바로 생겼다가 5분 후 소멸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오름은 토네이도와 기상학적으로 같은 일종의 기상 현상으로, 하늘과 바다 표면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강한 소용돌이를 말합니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용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오늘(24일) 낮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공천포 앞바다에서 관측된 용오름 (시청자 제공)
(화면제공 시청자)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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