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급하다 올해 설부터 중단
광복절 수용자 점심 배식엔 제공
정성호 장관 "식사 트집 밥투정"
"은밀·부당한 특혜 기대 말아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수감 상태에서 추석 황금연휴를 맞게 됐습니다.
오늘(2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올해 추석 명절 특식이 없습니다.
추석 당일 서울구치소의 아침 식단은 미니 치즈빵·삶은 달걀, 점심은 유부우동국·돼지갈비찜, 저녁은 소고기뭇국·꽁치김치조림 등입니다.
서울남부구치소의 경우 아침 두부김칫국·오복지무침·김자반볶음, 점심 청국장·달걀후라이·비빔나물, 저녁 쇠고기매운국·잡채가 제공됩니다.
교정 시설 특식 제공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절차입니다.
이에 따라 수용자들에겐 설날, 추석 등 명절이나 공휴일에 특별 메뉴가 제공되지만, 교정당국은 매년 지급하던 특식을 올해 설부터 중단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엔 수용자 점심 배식 때 특식을 받았습니다.
서울구치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아이스크림이 배식됐습니다.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팥빙수와 검은콩 두유가 나왔습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어제(1일)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생존)'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장관은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 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참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돼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지난 구속 때와 같은 은밀하고 부당한 특혜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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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수용자 점심 배식엔 제공
정성호 장관 "식사 트집 밥투정"
"은밀·부당한 특혜 기대 말아야"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수감 상태에서 추석 황금연휴를 맞게 됐습니다.
오늘(2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올해 추석 명절 특식이 없습니다.
추석 당일 서울구치소의 아침 식단은 미니 치즈빵·삶은 달걀, 점심은 유부우동국·돼지갈비찜, 저녁은 소고기뭇국·꽁치김치조림 등입니다.
서울남부구치소의 경우 아침 두부김칫국·오복지무침·김자반볶음, 점심 청국장·달걀후라이·비빔나물, 저녁 쇠고기매운국·잡채가 제공됩니다.
교정 시설 특식 제공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절차입니다.
이에 따라 수용자들에겐 설날, 추석 등 명절이나 공휴일에 특별 메뉴가 제공되지만, 교정당국은 매년 지급하던 특식을 올해 설부터 중단했습니다.

서울구치소
윤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엔 수용자 점심 배식 때 특식을 받았습니다.
서울구치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아이스크림이 배식됐습니다.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팥빙수와 검은콩 두유가 나왔습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어제(1일)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생존)'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장관은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 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참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돼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지난 구속 때와 같은 은밀하고 부당한 특혜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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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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