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서 하루 새 학생 36명 추가
25명 완치.. 남은 104명은 치료
방과 후 행사서 외부 음식 섭취
교육청 역학조사 "모니터링 중"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의심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2일) 낮 1시 기준 도내 모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환자는 학생 118명과 교직원 11명 등 모두 129명입니다.
어제(1일) 오후 3시 기준 식중독 의심 환자는 93명이었는데, 하루 새 36명이 추가된 겁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은 환자 104명 중 59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45명은 투약·자가 치료 중입니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 38명은 이날 결석했고, 2명은 조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그제(30일) 오후 4시에서 4시 30분 사이 방과 후 학교 행사에서 외부업체가 납품한 샌드위치와 오메기떡, 아이스티 음료 등을 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어제(1일) 오전 학생들이 대거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인지하고,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제주시 등에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이어 식중독 대응조치 매뉴얼에 따라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급식과 음수대 사용, 방과 후 프로그램, 돌봄 등을 중단했습니다.
제주교육청은 유관기관과 식중독 대응 협의체를 가동해 126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를 맡겼습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의 최종 원인 규명까지는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환자 모니터링과 급식 위생 안전점검, 외부 음식물 반입 관리 재안내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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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완치.. 남은 104명은 치료
방과 후 행사서 외부 음식 섭취
교육청 역학조사 "모니터링 중"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의심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2일) 낮 1시 기준 도내 모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환자는 학생 118명과 교직원 11명 등 모두 129명입니다.
어제(1일) 오후 3시 기준 식중독 의심 환자는 93명이었는데, 하루 새 36명이 추가된 겁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은 환자 104명 중 59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45명은 투약·자가 치료 중입니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 38명은 이날 결석했고, 2명은 조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들은 그제(30일) 오후 4시에서 4시 30분 사이 방과 후 학교 행사에서 외부업체가 납품한 샌드위치와 오메기떡, 아이스티 음료 등을 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어제(1일) 오전 학생들이 대거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인지하고,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제주시 등에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이어 식중독 대응조치 매뉴얼에 따라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급식과 음수대 사용, 방과 후 프로그램, 돌봄 등을 중단했습니다.
제주교육청은 유관기관과 식중독 대응 협의체를 가동해 126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를 맡겼습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의 최종 원인 규명까지는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환자 모니터링과 급식 위생 안전점검, 외부 음식물 반입 관리 재안내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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