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정보 647개 중 156개 복구… 1등급 업무 22개 포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56개가 복구됐습니다.
복구율은 24.1%로, 11일이 지난 현재 일부 핵심 업무만 재가동 중입니다.
정부는 대구센터로의 이전 작업을 병행하며 복구 속도 제고에 나섰습니다.
■ 복구 156개, 여전히 제한된 운영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정보시스템 중 156개가 복구됐습니다. 이 중 1등급 핵심 업무 22개가 포함됐습니다.
온메일과 모바일공무원증이 전날 재개된 데 이어, 이날은 ‘온나라 문서 2.0’이 복구돼 일부 문서 결재와 메모보고 기능이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1365기부포털도 공개 정보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정부24, 복지로, 홈택스 등 주요 대민 서비스는 여전히 부분 운영 중입니다.
■ 대전 본원 전소… 대구센터 이전 병행
지난달 26일 대전 본원 7-1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서버실 전체를 전소시켰습니다.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96개로, 정부는 해당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복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복구가 진행 중인 시스템 중에는 중앙부처 결재·기록관리, 공공기부, 공문접수 등 주요 행정업무가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는 중요도별 복구 순위를 적용해 1등급 업무를 우선 복구 대상으로 두고 있습니다.
■ 복구 지연 원인, 집중된 전산 구조
국가 전산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대전 본원에 집중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업체계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자동 전환 기능이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복구 작업은 시스템별 연계성과 보안 점검을 거쳐야 해 속도 향상에 제약이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데이터센터 이중화 및 분산체계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전 센터의 안정화와 병행 복구를 추진 중이며, 우선 복구 대상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복구 현황을 매일 점검하며 단계별 복구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완전 정상화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복구율보다는 주요 기능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56개가 복구됐습니다.
복구율은 24.1%로, 11일이 지난 현재 일부 핵심 업무만 재가동 중입니다.
정부는 대구센터로의 이전 작업을 병행하며 복구 속도 제고에 나섰습니다.
■ 복구 156개, 여전히 제한된 운영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정보시스템 중 156개가 복구됐습니다. 이 중 1등급 핵심 업무 22개가 포함됐습니다.
온메일과 모바일공무원증이 전날 재개된 데 이어, 이날은 ‘온나라 문서 2.0’이 복구돼 일부 문서 결재와 메모보고 기능이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1365기부포털도 공개 정보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정부24, 복지로, 홈택스 등 주요 대민 서비스는 여전히 부분 운영 중입니다.
■ 대전 본원 전소… 대구센터 이전 병행
지난달 26일 대전 본원 7-1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서버실 전체를 전소시켰습니다.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96개로, 정부는 해당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복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복구가 진행 중인 시스템 중에는 중앙부처 결재·기록관리, 공공기부, 공문접수 등 주요 행정업무가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는 중요도별 복구 순위를 적용해 1등급 업무를 우선 복구 대상으로 두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대표홈페이지 서비스 중단 안내문.
■ 복구 지연 원인, 집중된 전산 구조
국가 전산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대전 본원에 집중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업체계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자동 전환 기능이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복구 작업은 시스템별 연계성과 보안 점검을 거쳐야 해 속도 향상에 제약이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데이터센터 이중화 및 분산체계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전 센터의 안정화와 병행 복구를 추진 중이며, 우선 복구 대상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복구 현황을 매일 점검하며 단계별 복구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완전 정상화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복구율보다는 주요 기능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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