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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음란계정'을?...'자필 반성문' 받고 선처하기로
2025-10-06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이 "한동훈 지지자 추정 조작·유포" 법적 대응 예고
몇 시간 뒤 '정치 관심 많은 학생' 누리꾼 자수로 일단락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이 음란물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해당 누리꾼의 자필 사과를 받은 뒤 선처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동훈 지지자로 보이는 인물이 제가 음란계정을 팔로우한 것처럼 조작해 유포했다"며 문제의 게시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대표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함께 '이준석님 팔로우 중'이라는 문구가 담긴 음란 계정 화면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인스타그램 시스템상 해당 문구는 이 대표가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해당 음란 계정이 이 대표를 팔로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음란계정을 팔로우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이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이준석 의원 SNS)

이 대표는 "유포 의지가 명백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몇 시간 뒤 해당 누리꾼의 자필 반성문을 공개하며 이번 사안은 선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치인에게 정책이나 행보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에 인생을 걸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사과문을 작성한 누리꾼은 자신은 '정치에 관심 많은 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우연히 음란 계정이 이 대표를 팔로우한 것을 보고 오해했다"며 사실 확인 없이 조회수를 얻으려 글을 올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올린 해당 누리꾼 자필 반성문 (이준석 의원 SNS)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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