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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용변 그대로 바닥에, 닦은 물티슈는 바다로”… 무차별 작태, 천연기념물 ‘용머리해안’도 예외 없었다
2025-10-0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무비자 재개 뒤 공공질서 논란 확산
관광객 늘었지만 관리·통제 여전히 ‘사각지대’
용머리해안 인근에서 문제가 된 장면이 촬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추석 연휴,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오염시키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지정 구역에서 드러난 이번 행태는, 관광질서의 공백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닦은 물티슈 그대로 바다로”… 온라인 제보로 확산


7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제주를 찾은 A씨는 6일 밤 용머리해안에서 벌어진 일을 목격하고 이를 글로 남겼습니다.

A씨는 “한 여자가 아이를 바닥에 앉혀 볼일을 보게 하더니 닦은 물티슈를 바다에 던지고, 용변도 그대로 바닥에 남겼다”며, “옆에는 인솔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면서, ”가이드에게 확인하니 조선족, 즉 중국계 단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게시글은 하루 사이 조회 수 6만 건을 넘기며 포털과 커뮤니티 전역으로 확산됐고, ‘관광의 자유와 공공질서의 경계’에 대한 논란을 촉발했습니다.
한 여성 관광객이 해안 바위에 앉아 아이의 볼일을 처리하는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관광객 늘었지만 통제는 제자리”


용머리해안은 파도와 해식절벽이 맞닿은 천연기념물 지역으로, 출입로가 좁고 밀물이 빠르게 차올라 관리 인력의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현장 가이드 1명이 수십 명을 인솔하는 구조는 일반화됐습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가이드도 인원 통제보다, 일정 관리에 쫓긴다”며, “관광객 일탈 등 상황이 발생해도 즉시 제지하거나 신고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 반복되는 ‘기초질서 붕괴’… 대로변·화단서도

제주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기초질서 위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광지 인근 대로변에서 용변을 보거나,화단과 공공장소에서 어린 자녀의 볼일을 보게 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목격돼 공분을 샀습니다.

지난해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편의점 앞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버스 안에서 흡연하다 항의한 승객에게 꽁초를 던졌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례들이 반복되면서 ”관광의 양보다 질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용머리해안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 일행이 바다를 배경으로 모여 있는 모습. 왼쪽 아래에는 논란이 된 여성 관광객과 아이가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입국 막아야” vs “혐오로 가선 안 돼”

해당 사건을 다룬 게시물에는 “이런 관광객은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댓글이 수백 개 달렸습니다.

일부는 “가이드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장 관리 부실을 문제 삼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관련 글의 댓글 일부. “입국 금지해야 한다”, “비자 다시 받아서 오게 하자”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편집본·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행위를 비판하되, 국적을 싸잡아 혐오로 몰아가는 건 또 다른 문제”라며 감정적 대응을 경계했습니다.

온라인 여론은 공분과 혐오 사이에서 팽팽히 맞서는 양상입니다.

■ 행정 “가이드 등 관리 강화”… 전문가 “관광 시스템 자체 재점검 필요”

관광당국 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관련 질서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가이드 교육 강화와 외국어 안내판 확대, CCTV 추가 설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광 학계 한 관계자는 “관광객 급증세에 비해 현장 관리 시스템은 그대로”라며, ”행정 조치가 아닌 구조적 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천연기념물 해안에 남은 것은 용변 자국이 아니라 ‘관광 관리’의 부재”라면서, “무비자 관광의 문은 열렸지만 질서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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