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에서 열린 'Jevola' 화산송이 서예 퍼포먼스·패션쇼
제주의 자연 자원과 한국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8일) 제주민속촌에서 'Jevola(정재만 교수)'가 선보이는 화산송이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봉개화산에서 채취한 화산재는 제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정재만 교수는 이를 활용해 서예와 미술 퍼포먼스를 선보여왔습니다.
붓과 화산재가 결합해 표현되는 서예는 제주의 자연을 예술적 재료로 확장한 작업으로 평가됩니다.
퍼포먼스 이후에는 'Brand Jevola 패션쇼'가 이어졌습니다.
화산송이의 질감과 한국 전통 색채를 모티브로 제작된 의상들은 전통적 선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작품으로, 제주의 자원과 창작이 만나는 장면을 관객에게 전했습니다.
제주민속촌에서 열린 'Jevola' 화산송이 서예 퍼포먼스·패션쇼
정 교수는 "이번 패션쇼는 화산재와 한복,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며 지역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문화적 가치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만 가능한 예술적 무대이자, 전통과 현대가 함께 숨 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예술의 중심에서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확장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주민속촌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어제(8일)부터 이날까지 한복대회와 'Jevola' 화산송이 퍼포먼스·패션쇼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개천절과 한글날을 기념하며, 제주의 자연과 한국 전통예술을 결합한 무대로 준비됐습니다.
어제(8일) 열린 한복대회는 디자이너 하멘(Hamen, 한국한복디자인협회)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행사에는 다온무용단이 함께해 소고춤, 장구춤, 검무 '매혹', 해녀춤 '탐라의 향기', '마지막 억새' 등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행사는 'Jevola' 패션쇼와 다온무용단 무대가 결합해 패션과 무용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제주민속촌에서 열린 'Jevola' 화산송이 서예 퍼포먼스·패션쇼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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