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개교 제주미래산업고 학과 확정
4차 산업혁명 대응 4개 학과 편성
학령인구 감소 속 지역 인재 양성 기반
오는 2027년 3월 문을 여는 제주 신설 특성화고의 학과 편성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4개 학과로 구성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가칭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의 학과를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등 4개로 편성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1년여 준비 끝에 학과 편성 마무리
이번 학과 편성은 지난해 8월 김광수 교육감이 고교체제개편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1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추진준비단을 구성한 뒤 4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일반고 전환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3차례 설명회를 열어 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신설·전환 특성화고 및 학생 맞춤형 직업체계 구축 연구 결과와 설문조사, 면담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안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실무진 협의와 기획·교육과정 분과 협의, 설립 추진준비단 협의를 거쳐 최종안이 나왔습니다.
글로벌조리과는 가공·조리, 케이푸드 창작요리, 상품화 개발 등을 교육하며 호텔 식음료 서비스와 연계해 관광산업 인재를 양성합니다.
스마트농업과는 스마트 온실, 빅데이터 모니터링, 인공지능, 6차 산업 등을 다루며 친환경 농업과 미래 생명농업 분야 인재를 육성합니다.
디지털·관광콘텐츠과는 관광콘텐츠 기획, 방송미디어, 애니메이션 등 제주형 케이콘텐츠와 관광콘텐츠, 영상미디어 인재를 키웁니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전자상거래 등을 다루는 신산업형 인재를 양성합니다.
특히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과목이 공통 필수로 편성돼 융복합 역량과 국제적 소양을 강화하게 됩니다.
제주고 부지에 240명 규모 건립
학교는 제주시 노형동 제주고등학교 부지 서쪽에 들어섭니다.
학년당 4학급씩 총 12학급 240명 규모로 운영되며, 2029년에 학급 체제가 완성됩니다. 교직원은 교장·교감 포함 46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시설은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 체육관, 4동의 실습동으로 구성됩니다.
다목적체육관과 급식소는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5월 완공됩니다.
기존 실습실은 2026년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2029년 완공될 계획입니다.
교명은 올 12월 도민공모를 거쳐 교명선정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신입생 모집은 지난 8월 고입 세부계획 공고 때 사전 예고됐습니다.
내년 3월 고입 기본계획에 반영해 공고하고, 2026년 10월에 입학전형계획을 확정·발표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 지역 인재 양성
제주지역은 저출생 현상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 전체 학생수는 8만1301명으로 전년 대비 2342명이 줄었습니다.
특히 청년인구와 학령인구의 순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교육 인프라 부족이 학령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역 인재 양성 기관 설치와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미래산업고 신설은 제주 신산업 및 지역 전략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변화에 대응하며, 중학생의 진로 선택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과정 전담팀을 구성해 학과별 세부 교육과정을 구체화하고, 교원 배치와 시설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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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응 4개 학과 편성
학령인구 감소 속 지역 인재 양성 기반
제주 미래산업고 예정 부지
오는 2027년 3월 문을 여는 제주 신설 특성화고의 학과 편성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4개 학과로 구성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가칭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의 학과를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등 4개로 편성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1년여 준비 끝에 학과 편성 마무리
이번 학과 편성은 지난해 8월 김광수 교육감이 고교체제개편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1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추진준비단을 구성한 뒤 4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일반고 전환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3차례 설명회를 열어 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신설·전환 특성화고 및 학생 맞춤형 직업체계 구축 연구 결과와 설문조사, 면담 자료를 바탕으로 기본안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실무진 협의와 기획·교육과정 분과 협의, 설립 추진준비단 협의를 거쳐 최종안이 나왔습니다.
글로벌조리과는 가공·조리, 케이푸드 창작요리, 상품화 개발 등을 교육하며 호텔 식음료 서비스와 연계해 관광산업 인재를 양성합니다.
스마트농업과는 스마트 온실, 빅데이터 모니터링, 인공지능, 6차 산업 등을 다루며 친환경 농업과 미래 생명농업 분야 인재를 육성합니다.
디지털·관광콘텐츠과는 관광콘텐츠 기획, 방송미디어, 애니메이션 등 제주형 케이콘텐츠와 관광콘텐츠, 영상미디어 인재를 키웁니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전자상거래 등을 다루는 신산업형 인재를 양성합니다.
특히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과목이 공통 필수로 편성돼 융복합 역량과 국제적 소양을 강화하게 됩니다.
제주 미래 산업고 조감도
제주고 부지에 240명 규모 건립
학교는 제주시 노형동 제주고등학교 부지 서쪽에 들어섭니다.
학년당 4학급씩 총 12학급 240명 규모로 운영되며, 2029년에 학급 체제가 완성됩니다. 교직원은 교장·교감 포함 46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시설은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 체육관, 4동의 실습동으로 구성됩니다.
다목적체육관과 급식소는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5월 완공됩니다.
기존 실습실은 2026년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2029년 완공될 계획입니다.
교명은 올 12월 도민공모를 거쳐 교명선정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신입생 모집은 지난 8월 고입 세부계획 공고 때 사전 예고됐습니다.
내년 3월 고입 기본계획에 반영해 공고하고, 2026년 10월에 입학전형계획을 확정·발표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 지역 인재 양성
제주지역은 저출생 현상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 전체 학생수는 8만1301명으로 전년 대비 2342명이 줄었습니다.
특히 청년인구와 학령인구의 순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교육 인프라 부족이 학령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역 인재 양성 기관 설치와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미래산업고 신설은 제주 신산업 및 지역 전략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변화에 대응하며, 중학생의 진로 선택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과정 전담팀을 구성해 학과별 세부 교육과정을 구체화하고, 교원 배치와 시설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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