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여학생 비율 38.4%...5년 연속 증가
◇ 제주대 약대 63.3%, 수의대 52.5% 여학생
◇ 반도체 계약학과는 남학생 86% 압도적
대학 의약학계열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의대와 약대, 치대, 수의대에서 여학생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반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학과 같은 첨단분야 계약학과는 남학생 비율이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의대 여학생 5년 새 4.3%포인트 급증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의대에 들어간 여학생은 17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입학한 의대생 가운데 38.4%를 차지했습니다.
의대생 신입생 중 여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2021년 신입 의대생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34.1%였는데 2022년에는 35.2%로 올랐습니다.
2023년에는 36.2%로 상승했고 2024년에도 37.7%로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이화여대 의대가 76명으로 가장 많은 여학생을 뽑았습니다.
이어 조선대 의대가 71명을 기록했고 순천향대 69명, 원광대 67명, 전남대 65명, 경상국립대 62명, 충남대 6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상위권 의대로 꼽히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의대에는 각각 42명, 35명, 37명의 여학생들이 들어갔습니다.
제주대 약대 여학생 63.3%
약대는 신입생 가운데 여학생들이 이미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약대가 학부로 전환한 2022년 여학생 비중은 54.9%였고 2023년에는 55.5%로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도 각각 57.8%, 58.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제주대 약대는 여학생 비율이 63.3%로 나타나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인제대가 81.3%로 가장 높았고, 원광대 73.8%, 우석대 65.0%가 뒤를 이었습니다.
수의대 역시 여학생들이 올해 50%를 넘어섰습니다.
2021년에는 42.5%였고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0.7%, 41.4%였는데 올해는 50.4%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대 수의대도 여학생이 52.5%를 차지했습니다.
강원대가 64.0%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60.0%, 전남대 58.0% 순이었습니다.
올해 치대의 여학생 비중은 38.1%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오르내림은 있지만 대체로 여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의대는 43~44%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학과는 남학생 86%
의약학계열에서 여풍이 부는 반면 의약학계열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 취업 연계형 계약학과는 여전히 남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올해 신입생 가운데 남학생이 86%에 달했습니다.
연세대의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도 남학생이 83.3%를 기록했습니다.
고려대의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는 올해 신입생 중 남학생 비율이 80%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역시 남학생이 각각 90%, 87.5%로 훨씬 많았습니다.
여학생 증가세 계속될 듯
의약학계열에서 여학생이 증가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2028 대입 수능에서 수학 시험 범위에 미적분Ⅱ와 기하가 빠지기 때문입니다.
여학생들은 수능 수학에서 남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경향이 있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여학생들의 수학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대 약대 63.3%, 수의대 52.5% 여학생
◇ 반도체 계약학과는 남학생 86% 압도적
대학 의약학계열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의대와 약대, 치대, 수의대에서 여학생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반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학과 같은 첨단분야 계약학과는 남학생 비율이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의대 여학생 5년 새 4.3%포인트 급증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의대에 들어간 여학생은 17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입학한 의대생 가운데 38.4%를 차지했습니다.
의대생 신입생 중 여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2021년 신입 의대생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34.1%였는데 2022년에는 35.2%로 올랐습니다.
2023년에는 36.2%로 상승했고 2024년에도 37.7%로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이화여대 의대가 76명으로 가장 많은 여학생을 뽑았습니다.
이어 조선대 의대가 71명을 기록했고 순천향대 69명, 원광대 67명, 전남대 65명, 경상국립대 62명, 충남대 6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상위권 의대로 꼽히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의대에는 각각 42명, 35명, 37명의 여학생들이 들어갔습니다.
제주대 약대 여학생 63.3%
약대는 신입생 가운데 여학생들이 이미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약대가 학부로 전환한 2022년 여학생 비중은 54.9%였고 2023년에는 55.5%로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도 각각 57.8%, 58.1%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제주대 약대는 여학생 비율이 63.3%로 나타나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인제대가 81.3%로 가장 높았고, 원광대 73.8%, 우석대 65.0%가 뒤를 이었습니다.
수의대 역시 여학생들이 올해 50%를 넘어섰습니다.
2021년에는 42.5%였고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0.7%, 41.4%였는데 올해는 50.4%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대 수의대도 여학생이 52.5%를 차지했습니다.
강원대가 64.0%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60.0%, 전남대 58.0% 순이었습니다.
올해 치대의 여학생 비중은 38.1%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오르내림은 있지만 대체로 여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의대는 43~44%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학과는 남학생 86%
의약학계열에서 여풍이 부는 반면 의약학계열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 취업 연계형 계약학과는 여전히 남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올해 신입생 가운데 남학생이 86%에 달했습니다.
연세대의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도 남학생이 83.3%를 기록했습니다.
고려대의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는 올해 신입생 중 남학생 비율이 80%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역시 남학생이 각각 90%, 87.5%로 훨씬 많았습니다.
여학생 증가세 계속될 듯
의약학계열에서 여학생이 증가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2028 대입 수능에서 수학 시험 범위에 미적분Ⅱ와 기하가 빠지기 때문입니다.
여학생들은 수능 수학에서 남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경향이 있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여학생들의 수학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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