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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 직장 잃고 '나홀로 창고 생활'.. 6년 만에 새 보금자리로 [삶맛세상]
2025-10-13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수년간 일용직으로 생계 이어와
열악한 환경.. 건강, 안전 우려도
SOS 긴급지원단 주거 안정 지원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선정
[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심근경색 수술 이후 직장을 잃고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60대 남성이 살던 비닐하우스 창고

수년간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생활을 하던 60대가 주거 지원을 받아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오늘(13일) 제주시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2019년부터 약 6년간 제주시 화북동의 한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홀로 생활해왔습니다.


A 씨는 심근경색 수술 이후 직장을 잃고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A 씨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자, 제주시는 본격적인 주거 안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제주시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삼다수 나눔 사업'을 통해 생수를 지원하고, 민간자원과 연계해 냉·난방용품을 제공하는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화북동에서도 사랑의 열매 지정기탁금과 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을 활용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필수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6년간 비닐하우스 창고 생활을 하던 60대 남성이 입주한 전세임대주택

지속적인 돌봄과 현장 지원 결과 A 씨는 방문조사와 심사 과정을 거쳐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A 씨는 제주시 '주거취약가구 SOS 긴급지원단'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 대상 18가구 가운데 한 가구입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제주시가 현재까지 공공·민간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한 건 2023년 4가구, 지난해 2가구 등 모두 6가구입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꾸준한 돌봄과 민관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거, 의료, 복지 등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해 주거취약계층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제주시 주거취약가구 SOS 긴급지원단은 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과 주거지원, 안전망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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