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동 비닐하우스 창고 거주 60대, 전세임대주택 입주
제주시 SOS 긴급지원단, 2016년부터 18가구 관리
지난 3년간 6가구 공공·민간임대주택 입주 성공
제주시 화북동에 사는 60대 남성 A씨는 비닐하우스 내 창고에서 홀로 생활해왔습니다.
A씨는 몇 년 전 심근경색 수술을 받은 후 다니던 직장을 잃었습니다.
건강이 나빠진 상태에서 일자리를 다시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A씨는 일용직 근로로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돈을 벌어도 제대로 된 집을 구할 형편이 못 됐습니다.
비닐하우스 내 창고가 A씨의 보금자리였습니다.
폭염과 혹한 견디며...건강과 안전 '위협'
A씨가 살던 창고는 여름철엔 폭염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겨울엔 매서운 추위가 그대로 들이쳤습니다.
냉방 시설도 제대로 된 난방 시설도 없었습니다.
비가 오면 물이 새기도 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A씨에게는 위험천만한 환경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A씨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제주시에 알렸습니다.
제주시 통합돌봄팀과 화북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즉각 현장을 찾았습니다.
복지팀은 A씨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건강과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A씨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생수·냉난방용품 지원...꾸준한 안부 확인
제주시는 먼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삼다수 나눔사업을 통해 A씨에게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민간 지원도 연계했습니다.
여름철엔 냉방용품을, 겨울철엔 난방용품을 제공했습니다.
A씨가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견딜 수 있게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만들어준 겁니다.
화북동주민센터도 나섰습니다.
사랑의 열매 지정기탁금과 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을 활용했습니다.
정기적으로 A씨를 찾아가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필수 물품도 지원했습니다.
제주시와 화북동은 동시에 A씨를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추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7000만원 지원받아 전세임대주택 입주
이런 지속적인 돌봄과 현장 지원 끝에 A씨는 최근 전세임대주택 입주 심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A씨는 7000만원의 전세보증금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비닐하우스 창고를 벗어나 전세임대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제대로 된 집에서 사는 건 몇 년 만입니다.
A씨는 이제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9년간 비닐하우스·컨테이너 18가구 관리
A씨를 지원한 제주시 주거취약가구 SOS 긴급지원단은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과 주거 지원, 안전망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A씨를 포함해 18가구를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A씨 사례를 포함해 2023년 4가구, 2024년 2가구 등 지금까지 모두 6가구의 공공·민간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주거와 의료, 복지 등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해 주거 취약 계층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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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SOS 긴급지원단, 2016년부터 18가구 관리
지난 3년간 6가구 공공·민간임대주택 입주 성공
60대 A씨가 투병을 하며 홀로 몇 년째 거주했던 비닐하우스 창고
제주시 화북동에 사는 60대 남성 A씨는 비닐하우스 내 창고에서 홀로 생활해왔습니다.
A씨는 몇 년 전 심근경색 수술을 받은 후 다니던 직장을 잃었습니다.
건강이 나빠진 상태에서 일자리를 다시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A씨는 일용직 근로로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돈을 벌어도 제대로 된 집을 구할 형편이 못 됐습니다.
비닐하우스 내 창고가 A씨의 보금자리였습니다.
폭염과 혹한 견디며...건강과 안전 '위협'
A씨가 살던 창고는 여름철엔 폭염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겨울엔 매서운 추위가 그대로 들이쳤습니다.
냉방 시설도 제대로 된 난방 시설도 없었습니다.
비가 오면 물이 새기도 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A씨에게는 위험천만한 환경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A씨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제주시에 알렸습니다.
제주시 통합돌봄팀과 화북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즉각 현장을 찾았습니다.
복지팀은 A씨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건강과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A씨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생수·냉난방용품 지원...꾸준한 안부 확인
제주시는 먼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삼다수 나눔사업을 통해 A씨에게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민간 지원도 연계했습니다.
여름철엔 냉방용품을, 겨울철엔 난방용품을 제공했습니다.
A씨가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견딜 수 있게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만들어준 겁니다.
화북동주민센터도 나섰습니다.
사랑의 열매 지정기탁금과 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을 활용했습니다.
정기적으로 A씨를 찾아가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필수 물품도 지원했습니다.
제주시와 화북동은 동시에 A씨를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추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주변 도움을 받아 A씨가 이사간 전세임대주택
7000만원 지원받아 전세임대주택 입주
이런 지속적인 돌봄과 현장 지원 끝에 A씨는 최근 전세임대주택 입주 심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A씨는 7000만원의 전세보증금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비닐하우스 창고를 벗어나 전세임대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제대로 된 집에서 사는 건 몇 년 만입니다.
A씨는 이제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9년간 비닐하우스·컨테이너 18가구 관리
A씨를 지원한 제주시 주거취약가구 SOS 긴급지원단은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과 주거 지원, 안전망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A씨를 포함해 18가구를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A씨 사례를 포함해 2023년 4가구, 2024년 2가구 등 지금까지 모두 6가구의 공공·민간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주거와 의료, 복지 등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해 주거 취약 계층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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