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긍정평가 30%대 초반, 수도권 소폭 하락
“이미지 제고 있었지만 정치 신뢰도 변화는 제한적”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56%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낮아졌고, 부정평가는 같은 폭으로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9%로 40%선을 처음 밑돌았습니다.
전체 지지율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세대와 지역별 흐름은 뚜렷이 갈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안정된 국정 평가’와 ‘정치 피로감’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숫자는 변하지 않았지만, 민심은 방향을 세밀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 연령별로 갈린 흐름, 20대 하락·70대 상승
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정 긍정평가는 56%, 부정평가는 35%였습니다.
직전 대비 긍정은 소폭 하락했고 부정은 같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대 긍정평가는 33%로 39%에서 6%p 떨어졌습니다. 부정평가는 44%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은 49%로, 오히려 5%p 올랐습니다.
지지 분포가 세대별로 확연히 나뉜 모습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52%)과 인천·경기(61%)가 직전 대비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50%)과 광주·전라(82%)는 상승했습니다.
대구·경북은 3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정평가(53%)가 더 높았습니다.
■ 민주당 39%, ‘중도·무당층’ 늘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p 낮아졌고, 국민의힘은 1%p 상승했습니다. ‘지지정당 없음·모름’ 응답은 29%로 증가했습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와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 중심의 결집세는 다소 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신뢰보다는 개별 정책 성과에 따라 여론이 움직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통령 부부 예능 출연, “좋다 48% vs 아니다 35%”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48%, ‘부정적’ 평가는 35%로 조사됐습니다.
‘국가 이미지나 K-푸드 홍보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7%,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46%로 비슷했습니다.
출연에 대한 여론은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하게 나뉘었습니다.
호감도와 정책 신뢰도는 각각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 화재 대응·특검 인식 등 현안 평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에 대해서는 ‘잘 대응했다’ 49%, ‘잘못했다’ 42%로 평가가 엇비슷했습니다.
다만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이 75%로, 예방에 대한 요구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내란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7%, ‘잘못하고 있다’ 43%였습니다.
‘정치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성장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79%, ‘분배를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명절 대화 주제로도 ‘경제’가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 제고 있었지만 정치 신뢰도 변화는 제한적”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56%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낮아졌고, 부정평가는 같은 폭으로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9%로 40%선을 처음 밑돌았습니다.
전체 지지율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세대와 지역별 흐름은 뚜렷이 갈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안정된 국정 평가’와 ‘정치 피로감’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숫자는 변하지 않았지만, 민심은 방향을 세밀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 연령별로 갈린 흐름, 20대 하락·70대 상승
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정 긍정평가는 56%, 부정평가는 35%였습니다.
직전 대비 긍정은 소폭 하락했고 부정은 같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대 긍정평가는 33%로 39%에서 6%p 떨어졌습니다. 부정평가는 44%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은 49%로, 오히려 5%p 올랐습니다.
지지 분포가 세대별로 확연히 나뉜 모습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52%)과 인천·경기(61%)가 직전 대비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50%)과 광주·전라(82%)는 상승했습니다.
대구·경북은 3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정평가(53%)가 더 높았습니다.
■ 민주당 39%, ‘중도·무당층’ 늘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p 낮아졌고, 국민의힘은 1%p 상승했습니다. ‘지지정당 없음·모름’ 응답은 29%로 증가했습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와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 중심의 결집세는 다소 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신뢰보다는 개별 정책 성과에 따라 여론이 움직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JTBC 유튜브 캡처)
■ 대통령 부부 예능 출연, “좋다 48% vs 아니다 35%”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48%, ‘부정적’ 평가는 35%로 조사됐습니다.
‘국가 이미지나 K-푸드 홍보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7%,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46%로 비슷했습니다.
출연에 대한 여론은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하게 나뉘었습니다.
호감도와 정책 신뢰도는 각각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 화재 대응·특검 인식 등 현안 평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에 대해서는 ‘잘 대응했다’ 49%, ‘잘못했다’ 42%로 평가가 엇비슷했습니다.
다만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는 응답이 75%로, 예방에 대한 요구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내란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7%, ‘잘못하고 있다’ 43%였습니다.
‘정치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성장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79%, ‘분배를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명절 대화 주제로도 ‘경제’가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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