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대한민국을 살려달라” 전한길... 어쩌다 피켓 들고 후지산 앞에, “전 세계 돌아다닐 것”
2025-10-20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미국 망명 언급 뒤 일본행, 그리고 호주로
정치의 무대가 국경을 넘어간다
전한길 씨가 17일 후지산을 배경으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국사 강사’로 알려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후지산 아래에 섰습니다.
손팻말엔 ‘1905 을사늑약’, 그리고 ‘2025 친중 이재명’이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1905년과 2025년, 멀게 느껴지는 두 숫자 사이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식민지로 향하고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려달라”는 외침이 일본 교민을 향했습니다.

■ ‘을사늑약–한일병합–친중 이재명’… 그가 만든 시간표


17일, 전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1인 시위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을사늑약으로 시작된 35년의 식민지 시대를 기억하라”며 “이재명 정부가 중국에 나라를 넘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에는 ‘1905’, ‘1910’, 그리고 ‘2025’가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역사를 병렬로 세워놓고 현재를 끼워 넣었습니다.

전 씨는 라이브 방송에서 “한미동맹이 깨질 것”, “중국의 하수인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외교 방향을 ‘매국’으로 규정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이 정권을 어떻게 할지 판단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근거보다 확신이 앞섰고, 역사보다 감정이 가까웠습니다.
강단에 서던 ‘역사 해설자’가 정치의 언어를 손에 쥔 순간이었습니다.
전 씨가 신주쿠 거리에서 자신의 시위 장면을 배경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망명에서 ‘국외 캠페인’으로


전한길 씨는 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로 떠났습니다.
“나에게 망명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신변 안전을 이유로 구체적인 체류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일본 신주쿠 한복판에 섰습니다.
피켓엔 ‘이재명=히틀러’, 그리고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가 적혀 있었습니다.
전 씨는 “교민들이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며 “해외에서라도 한국의 현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망명이라기보다, 정치적 순례에 가까웠습니다.
재차 전 씨는 무대를 옮겼습니다. 17일에는 호주행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여정은 여행처럼 보였지만,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였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 ‘국내 정권 비판’이 아니라 ‘정치의 국외화’

이 사건은 한 유튜버의 행동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정치 메시지가 해외 공간으로 옮겨졌다는 점에서, 그 방식 자체가 새로운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막힌 발언 구조를 교민 사회로 돌려 세우는 전략, 그리고 국가 경계를 넘어서는 ‘정치의 해외화’가 현실이 됐습니다.

그 메시지는 미국에서 시작돼 일본을 거쳐 호주로 이어졌습니다.
주장은 사실 여부보다 ‘전파력’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을사늑약’이라는 단어는 검색어로 떠오르고, ‘친중’이라는 문장은 즉각적인 분노를 유발합니다.

전 씨가 던진 문장은 팩트보다 속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살려달라’는 구호는 절박하면서도 공격적입니다.
그 말이 향한 곳은 정부가 아니라, 화면 너머 시청자들이었습니다.

후지산 앞의 피켓은 거리의 메시지가 아니라, 여론을 흔드는 표적이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8월 25일 출국 이후 미국에 머물러 왔고 “망명 제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15일 일본으로 입국해 이틀 뒤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행선지는 바뀌었지만, 외치는 구호는 한결 같았고, 미국에서 시작된 메시지는 일본을 거쳐 호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4.3 왜곡 논란 '건국전쟁2' 국감서도 도마 "명백한 불법, 2차 가해"
  • ∙︎ 추자 해상풍력 2.37GW 전력 생산한다지만...제주에선 감당 불가
  • ∙︎ [제주날씨] 낮 기온 22℃ 평년보다 높아.. 산간 체감온도 ↓
  • ∙︎ 정치권 질타에...'양 줄이고 가슴살 혼합' 교촌 순살 "원래대로"
  • ∙︎ 제주, 수소버스 보급 예산 65억 원 투입.. 구입은 1대 뿐
  • ∙︎ 제주,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오늘 마감.. 신청자 급증
  • ∙︎ “어느 강렬한 하루, 한경면에서 경험하는 찬란한 순간”… 제주 폐교가 예술의 무대가 되다
많이 본 뉴스
  • ∙ 바다서 올라온 '회오리' 30분 동안 제주 해안마을 휘저어.. '아수라장'
  • ∙ 홍준표 "캄보디아 사태, 이미 '범죄도시', '카지노'에 나왔는데...정치권은 무대책"
  • ∙ "이번엔 일본 김치?"...독일 국민마트 '알디', 또 왜 이러나
  • ∙ 바다 위 로또?.. 그물에 걸린 10m급 고래 사체 확인해보니 [영상]
  • ∙ 고유정 주장 뒤집은 2㎜ 핏자국.. '말 없는 증언자'는 현장에
  • ∙ '베스트셀러 작가' 백세희, 5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 ∙ 김흥국 "개만도 못해" 정치 활동 '손절'한 까닭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