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9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9월 수출액 64.1억 달러 역대 최고
올해 누적 수출액도 최고치 경신
미국 7%↓...EU 52%·아시아 62% 성장
"대미 실적 감소에도 '시장 다변화' 효과"
한국 자동차 수출이 '트럼프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부진했음에도,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활로를 넓히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64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8% 늘었습니다. .
이는 역대 9월 기준 최고 실적이자,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직전 월간 최고 수출액은 지난해 9월 기록한 54억8천만 달러였습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도 541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529억 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수출량 기준으로는 22만8천 대로 1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처음으로 월 9만 대를 돌파, 전체 수출의 39.7%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는 올해 6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1∼9월 누적 수출량은 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대미 수출 실적은 23억8천만 달러로 7.5%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다만, 대미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수출 급증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9월 EU 수출은 9억6천만 달러로 52.8% 늘었고, 기타 유럽은 81.2%(7억2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아시아(8억2천만 달러)는 62.3%, 중남미(3억1천만 달러)는 36.4% 각각 늘어나며 지역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월 수출액 64.1억 달러 역대 최고
올해 누적 수출액도 최고치 경신
미국 7%↓...EU 52%·아시아 62% 성장
"대미 실적 감소에도 '시장 다변화' 효과"

한국 자동차 수출이 '트럼프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부진했음에도,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시장으로의 활로를 넓히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64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8% 늘었습니다. .
이는 역대 9월 기준 최고 실적이자,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직전 월간 최고 수출액은 지난해 9월 기록한 54억8천만 달러였습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도 541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529억 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수출량 기준으로는 22만8천 대로 1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처음으로 월 9만 대를 돌파, 전체 수출의 39.7%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는 올해 6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1∼9월 누적 수출량은 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그러나 대미 수출 실적은 23억8천만 달러로 7.5%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다만, 대미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수출 급증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9월 EU 수출은 9억6천만 달러로 52.8% 늘었고, 기타 유럽은 81.2%(7억2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아시아(8억2천만 달러)는 62.3%, 중남미(3억1천만 달러)는 36.4% 각각 늘어나며 지역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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