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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시장 '몸통 없는' 오징어 반전..."모든 조리 과정 CCTV 담겨"
2025-10-21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찌꺼기 오징어' 논란 확산에 해명 나선 상인들
"고객 눈앞서 조리해 포장...빠트릴 수 없는 구조"
"사진 이상하다...일부 먹고 찍은 듯" 주장 제기
온라인 제보 글은 '삭제' 상태...상인회 "엄정 대응"
확인 없는 개인 주장에 시장 '휘청' 상인들 "억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구매한 철판 오징어의 양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소비자 불만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제주 바가지 논란'이 다시 불붙은 가운데, 시장 상인회가 "모든 조리 과정이 CCTV에 촬영돼 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오늘(22일) 시장 상인회는 성명을 내고 "손님이 직접 고른 오징어를 눈앞에서 조리해 그대로 포장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징어 조리 과정에서 일부 부위를 빠트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해당 가게 등에는 조리대를 향해 항시 CCTV가 가동되고 있으며, 관련 영상을 저장·보관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을 통해 촉발됐습니다. 글쓴이는 "1만5천 원짜리 철판 오징어 중자를 주문했는데 숙소에 와보니 반만 준 것 같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다리 몇 개와 부스러기 수준의 몸통 조각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제(20일) 오전 올라온 해당 글은 당일 저녁쯤 삭제됐습니다.

그러나 상인회 측이 제시한 동일 가격 음식의 사진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논란이 됐던 오징어 구이와 동일 가격 제품(위쪽)과 제보 음식 사진(아래)

상인회는 "사진 속 오징어 구이는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양과 확연하게 다르다"라며 "실제 제품은 아무리 적어도 몸통 조각이 10개 이상 들어가는데 사진 속에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음식을 먹은 뒤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징어 다리만 따로 파는 메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상인회는 "허위 사실이 퍼질 경우 상인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논란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시장을 찾아주는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부 상인은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은 내용이 기사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음에도 손 놓고 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보배드림 측은 업주에 사과한 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징어 조리 과정 시연, 시장상인회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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