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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박물관?”... 그래봤자 ‘내수용’, 외국인 비율 4% “지역은 여전히 닫혀 있다”
2025-10-2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정연욱 “K-관광 3000만 외친 정부, 정작 박물관은 내국인만 봤다”
제주 외국인 비율 7%대... 관광 1번지도 ‘문화 소비’는 멈춰 있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500만 관람객을 넘기며 세계 5대 박물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 박수갈채는 반쪽짜리였습니다. 관람객의 96%가 내국인이었고, 외국인 비율은 4%에 그쳤습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K-관광 3,000만 명을 말하면서, 국가 대표 박물관조차 외국인 접근성이 닫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과 자체는 의미 있지만, 외국인 접근성·언어 서비스·홍보 전략 모두 내수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다”며 “K-관광의 첫 관문부터 세계와 단절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외국인 3.7%… ‘세계 5위’라는 말 무색

22일 정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510만 3,709명입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9만 52명으로, 전체의 3.7%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14개 소속 박물관의 총 관람객 1,129만 명을 합산해도 외국인 비율은 2.7% 수준에 그칩니다.

정 의원은 “관람객 수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해도, 국제 경쟁력으로 보면 부족하다”며 “박물관의 언어 접근성, 예약 시스템, 안내 구조가 모두 내국인 중심”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영어·중국어·일본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률은 저조했고, 온라인 예약 역시 한국어 중심 시스템입니다.
박물관 측이 발표한 자료에는 외국인 안내 체계나 다국어 서비스 확대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 “K-관광 3,000만 명 외치면서… 국가 대표 박물관부터 ‘고립됐다’”

정부는 ‘K-관광 3,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내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문화 인프라의 중심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유치에서 고전한다면, 목표는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 의원은 “K-관광 성패는 해외 광고가 아니라, 한국의 첫 문화관광 현장이 얼마나 매력을 더하고 또 머물게 만드느냐에 달렸다”며 “외국인이 가장 먼저 찾는 국립기관의 접근성부터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물관은 관광의 종착지가 아니라 시작점”이라며, 외국인 친화적인 문화 환경을 갖춰야 ‘세계 5위’라는 이름에 걸맞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주 포함 지역 박물관, 외국인 비율은 1% 안팎

국립박물관의 지역 불균형은 또 다른 문제를 드러냅니다.

올해 국립제주박물관만 해도, 지난 20일까지 관람객 21만 7,715명 중 외국인은 1만 6,084명(7.39%)이었습니다.

중앙박물관보다 두 배가량 높지만, 연간 19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2024년 기준)이 제주를 찾는 현실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결국 ‘문화 체류’로 이어지는 외국인 방문이 관광 흐름과 분리돼 있다는 뜻입니다.

제주는 여전히 자연관광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곳은 대부분 상업시설에 집중돼 있고, 지역 박물관·미술관은 접근성과 정보 부족으로 외국인 방문이 거의 없습니다.

지역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공항에서 20분 거리의 국립기관조차 외국인 안내 표지나 예약 시스템이 미비하다”며 “숙박·음식 외에도 문화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제공)

■ 문화는 ‘공항 밖’에서 완성된다

관광은 숙소와 음식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려면, 지역 문화기관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을 포함한 지역 박물관의 외국인 방문 비율이라야 평균 3%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조차 박물관 접근성이 낮다는 것은, ‘K-관광 3,000만 시대’가 슬로건에 머무를 위험을 보여줍니다.

지역 현장에서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지 않는 한, K-컬처 확장은 내수형 행사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세운 500만 관람객 기록은 분명 역사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그 안에 머물지 못한다면, 이는 ‘내국인 전용 박물관’의 또 다른 통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연욱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의 얼굴이라면, 지역 박물관은 한국의 목소리”라며 “지금처럼 외국인이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로는 세계 어떤 나라의 박물관과도 경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진정한 문화 관광국이 되려면, 수도권의 숫자보다 지역의 경험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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