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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관광극장 철거, 도의회 "문화도시답지 않은 행정" 지적
2025-10-23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도의회 "문화도시 답지 않은 행정"
공감대 부족, 행정 절차 미흡 지적
"시민회관, 제주시청 반면교사 삼아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오늘(23일) 서귀포 관광극장 철거 공사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 오일령 기자)

서귀포 관광극장 철거를 둘러싸고 '문화도시답지 않은 행정'이라는 비판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랐습니다.

특히, 주민사회와의 공감대 부족, 서둘러 진행된 철거 절차, 공유재산 심의 과정 누락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며 서귀포시의 문화 정책 전반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관광극장 철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한 뒤, 서귀포시청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철거 공사가 중단된 서귀포 관광극장 (사진, 오일령 기자)

현장에서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정밀 안전점검 결과 본 건물은 E등급, 석축 벽체는 사전 철거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중대한 결함이 있는 시설물은 즉시 조치하도록 돼 있어 석축부터 철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광극장 본건물까지 철거하겠다는 이전 방침과 달리 '관광극장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의원들은 서귀포시가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진보당 양영수 제주도의원이 오늘(23일)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 오일령 기자)

진보당 양영수 의원은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관광극장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은 이름만 바꾼 채 철거를 전제로 한 계획"이라며 "결과를 이미 정해놓고 진행하는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JIBS가 보도했던 '서귀포미래문화 자산 아카이브' 가 사라진 내용을 언급하며 "150억 원을 들인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성과가 사라진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관광극장 안전 등급 용역 결과가 8월 말에 나와서 철거 용역 계획을 잡은 것이라며 세부적인 연구 용역 내용은 조정할 수 있으리란 생각" 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문화도시 홈페이지와 관련해선 "운영이 중단됐지만, 아카이브 자료는 법정 문화도시 블로그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향후 홈페이지에 재탑재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오일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의원은 철거냐 보존이냐 이분법으로 나눠 관광극장 철거 문제를 결정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와 시민의 집단 기억을 함께 고려하지 못하고, 절차와 기간 상의 이유로 행정을 서둘렀다"며 "문화도시로서의 숙의 행정이 부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은 특히 "제주시청은 건물 지붕을 보존해 근대유산으로 등록했고, 시민회관도 지붕을 활용하며 재건축했지만 서귀포의 카사델 아구아는 철거된 사례를 교훈으로 삼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오일령 기자)

국민의힘 원화자 의원 역시 "관광극장은 불과 5년 전 미래문화자산 예비 목록에 올랐던 곳"이라며 "정책 일관성을 잃은 채 시민 공감대 없이 철거를 결정한 것은 문화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고태민 위원장은 행정 절차 상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지난 7월 서귀포시가 관광극장내 건물을 멸실하면서 공유재산 철거에 따른 '처분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오순문 시장이 석축 벽체의 경우 1억 미만이여서 심의 대상이 아니란 해명에 대해서는 "건물 금액이 10억 미만인 경우에는 관련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오늘(2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답변하는 모습 (사진, 오일령 기자)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주민공감대가 부족했다는 지적과 일부 행정 절차가 미흡했다는 지적에는 공감하면서도 철거 중단을 요청한 건축 사회에 대해서는 볼멘 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답변 중에 "건축사회가 관광극장이 중요하다면 왜 지난 15년간 한마디도 없었느냐"며 "서귀포시는 여러 차례 관광극장 철거 방침을 대외적으로 밝혔고, 지난 9월 11일에도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정밀 안전진단에서 석축벽체까지 점검한 것은 처음이며, 안전이 담보 되지 않는 시설물에 대한 조치는 불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귀포시는 관광극장과 관련한 논란이 커진 만큼 다음 달 중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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