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반격에 민주당 재반격… “송언석 강남 아파트랑 바꾸라”
‘아파트 4채’에서 시작된 싸움, 누가 더 비싸냐’로 번져... 8억↔30억↔50억 프레임 충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내 집 다 합쳐 8억 5,000만 원, 이재명 대통령·김병기 원내대표 아파트와 바꾸자”는 발언이 재차 더불어민주당의 역공으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25일 “부동산 부자 장동혁의 물타기”라며 “그럴 거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50억 강남 아파트와 바꾸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분당 아파트와 김병기 원내대표의 서울 잠실 장미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이나 각종 매체 보도 기준으로 각각 3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내가 가진 모든 부동산을 다 합쳐도 8억 5,000만 원 수준”이라며 “정치인의 부동산 프레임은 현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 “부동산 종합세트” vs “정치판 개그콘서트”
이날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남의 부동산엔 정치공세를 퍼붓더니, 자기 아파트·단독주택·오피스텔·토지까지 종합세트로 쓸어 담고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했습니다.
“구로 아파트에서 여의도까지가 천 리냐”며, “여의도 오피스텔을 ‘의정활동용’으로 샀다는 해명은 누구도 납득하지 않는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정치판을 개그 콘서트로 만들 줄 누가 알았겠느냐”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 면회 논란을 덮으려 부동산 공세로 국민을 속이려 한 것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이어 “정말 바꾸고 싶다면 대통령이 아닌 동료들과 바꾸라”며, 한동훈 전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를 추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부동산 특위 위원장직에서 내려오라. 국민은 더 이상 이런 쇼를 참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미골 같다”… 6채 실거주 해명에 조롱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6채를 다 실거주라며 끝까지 팔겠다는 말은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스미골이 ‘마이 프레셔스’를 외치듯, 장 대표의 태도에서 집에 대한 집착이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말 바꾸고 싶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의 50억 강남 미도아파트와 바꾸라”면서, “그게 더 현실적일 것”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 “8억↔30억↔50억”… 공방 중심은 ‘가치’
이번 논쟁은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상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8억 실거주’에서 ‘30억 분당’, 다시 ‘50억 강남’으로 이어진 프레임은 여야 모두를 겨냥했습니다.
민주당은 ‘탐욕의 상징’을, 국민의힘은 ‘서민의 얼굴’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방이 길어질수록 정책은 사라지고, ‘누가 더 비싸냐’만 남습니다.
결국 이번 싸움은 부동산이 아니라 정치의 진정성을 검증하는 무대로 옮겨갔고, 그 무게가 정국의 흐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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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채’에서 시작된 싸움, 누가 더 비싸냐’로 번져... 8억↔30억↔50억 프레임 충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내 집 다 합쳐 8억 5,000만 원, 이재명 대통령·김병기 원내대표 아파트와 바꾸자”는 발언이 재차 더불어민주당의 역공으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25일 “부동산 부자 장동혁의 물타기”라며 “그럴 거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50억 강남 아파트와 바꾸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분당 아파트와 김병기 원내대표의 서울 잠실 장미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이나 각종 매체 보도 기준으로 각각 3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내가 가진 모든 부동산을 다 합쳐도 8억 5,000만 원 수준”이라며 “정치인의 부동산 프레임은 현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 “부동산 종합세트” vs “정치판 개그콘서트”
이날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남의 부동산엔 정치공세를 퍼붓더니, 자기 아파트·단독주택·오피스텔·토지까지 종합세트로 쓸어 담고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했습니다.
“구로 아파트에서 여의도까지가 천 리냐”며, “여의도 오피스텔을 ‘의정활동용’으로 샀다는 해명은 누구도 납득하지 않는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정치판을 개그 콘서트로 만들 줄 누가 알았겠느냐”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 면회 논란을 덮으려 부동산 공세로 국민을 속이려 한 것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위), 본인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어 “정말 바꾸고 싶다면 대통령이 아닌 동료들과 바꾸라”며, 한동훈 전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를 추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부동산 특위 위원장직에서 내려오라. 국민은 더 이상 이런 쇼를 참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미골 같다”… 6채 실거주 해명에 조롱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6채를 다 실거주라며 끝까지 팔겠다는 말은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스미골이 ‘마이 프레셔스’를 외치듯, 장 대표의 태도에서 집에 대한 집착이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말 바꾸고 싶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의 50억 강남 미도아파트와 바꾸라”면서, “그게 더 현실적일 것”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 논평 일부.
■ “8억↔30억↔50억”… 공방 중심은 ‘가치’
이번 논쟁은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상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8억 실거주’에서 ‘30억 분당’, 다시 ‘50억 강남’으로 이어진 프레임은 여야 모두를 겨냥했습니다.
민주당은 ‘탐욕의 상징’을, 국민의힘은 ‘서민의 얼굴’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방이 길어질수록 정책은 사라지고, ‘누가 더 비싸냐’만 남습니다.
결국 이번 싸움은 부동산이 아니라 정치의 진정성을 검증하는 무대로 옮겨갔고, 그 무게가 정국의 흐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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