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에 형성.. 작년보다 9일 빨라
나뭇가지, 바위 등에 얼어붙는 현상
윗세오름, 삼각봉 영하권 날씨 보여
"밤사이 북서쪽 찬 공기 산지 남하"
 
제주 한라산에서 '얼음꽃'으로 불리는 상고대가 처음 관측됐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에 상고대가 형성됐습니다.
이는 지난해(11월 16일)보다 9일 빠른 겁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들이 나뭇가지, 바위 등에 부딪쳐 얼어붙는 현상입니다.
주로 일교차가 크거나, 추운 날 이른 아침에 관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라산 기온은 이날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일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1.4도, 한라산 남벽 영하 0.5도, 삼각봉 영하 0.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관측된 상고대는 올가을 첫 상고대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산지에는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라산 산지에서 발생하는 상고대와 서리, 얼음은 공식적으로 관측하지 않아 기후 계절 관측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뭇가지, 바위 등에 얼어붙는 현상
윗세오름, 삼각봉 영하권 날씨 보여
"밤사이 북서쪽 찬 공기 산지 남하"
제주 한라산에서 '얼음꽃'으로 불리는 상고대가 처음 관측됐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에 상고대가 형성됐습니다.
이는 지난해(11월 16일)보다 9일 빠른 겁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들이 나뭇가지, 바위 등에 부딪쳐 얼어붙는 현상입니다.
주로 일교차가 크거나, 추운 날 이른 아침에 관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에서 관측된 상고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
 
한라산 기온은 이날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일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1.4도, 한라산 남벽 영하 0.5도, 삼각봉 영하 0.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관측된 상고대는 올가을 첫 상고대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산지에는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 안팎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라산 산지에서 발생하는 상고대와 서리, 얼음은 공식적으로 관측하지 않아 기후 계절 관측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늘(28일) 오전 한라산에서 관측된 상고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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