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559명 제주대서 수강
전체 타 대학 수강자 절반 육박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 인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5년간 학점을 따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대학은 제주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학점교류를 통해 타 대학에서 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 1,235명 중 절반에 가까운 559명(45.2%)이 제주대에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어서 고려대(108명), 연세대(71명), 중앙대(50명), 이화여대(46명) 순이었고, 지역 거점국립대인 부산대(38명)와 충남대(37명)도 상위 10개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기준으로도 제주대에서 수강한 서울대생이 67명으로, 나머지 상위 9개 대학의 수강 인원(51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습니다.
 
학점교류는 국립대 간 협약이나 지역 대학 간 연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10개 거점국립대는 매 학기 학사교류 통합 공고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생들이 제주대에서 가장 많이 들은 강의는 계절학기 인기 과목인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점교류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이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대에서 수업을 들은 타 대학생은 6,451명으로, 포항공대(945명)가 가장 많았고 중앙대(578명), 성균관대(394명), 한국교원대(381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지금은 다양성과 융합의 시대로 학교 담장을 넘어 학점이나 대학생활을 교류하면서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익혔으면 한다"며 "정부는 학점교류나 대학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제반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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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타 대학 수강자 절반 육박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 인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5년간 학점을 따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대학은 제주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학점교류를 통해 타 대학에서 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 1,235명 중 절반에 가까운 559명(45.2%)이 제주대에서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어서 고려대(108명), 연세대(71명), 중앙대(50명), 이화여대(46명) 순이었고, 지역 거점국립대인 부산대(38명)와 충남대(37명)도 상위 10개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기준으로도 제주대에서 수강한 서울대생이 67명으로, 나머지 상위 9개 대학의 수강 인원(51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습니다.
학점교류는 국립대 간 협약이나 지역 대학 간 연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10개 거점국립대는 매 학기 학사교류 통합 공고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생들이 제주대에서 가장 많이 들은 강의는 계절학기 인기 과목인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점교류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이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대에서 수업을 들은 타 대학생은 6,451명으로, 포항공대(945명)가 가장 많았고 중앙대(578명), 성균관대(394명), 한국교원대(381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문수 의원은 "지금은 다양성과 융합의 시대로 학교 담장을 넘어 학점이나 대학생활을 교류하면서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익혔으면 한다"며 "정부는 학점교류나 대학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제반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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