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학급·670명 규모..2027년 1학기 개교 목표
교실·복도·운동장 평행 기존 학교 구조 탈피
사유지 매입 첫 사례, 대지 활용 극대화 고민 녹여내
제주시 서부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기존 학교와 다른 구조가 공개돼 관심을 끕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30일) 오후 2시 제주시 외도동 학교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부중은 제주시 외도1동 2만5,9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645㎡ 규모로 건립됩니다.
학교는 일반학급 24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총 25학급, 670명 규모로, 총사업비는 357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개교는 오는 2027년 3월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서부중은 교실과 복도가 평행한 기존 학교를 벗어나 현대적인 구조로 지어집니다.
사유지를 매입해 학교를 짓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대지 형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유연한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구상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학교 교사동 가운데 중정(中庭)이 조성됩니다. 이곳은 학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돼 개방감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운동장 양쪽으로는 원형의 소공원 2곳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소공원이 운동장 역할을 보조하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사실상 3개가 되는 셈입니다.
한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학교 부지 내에서 발견된 법정보호종 맹꽁이는 지난 1일 이주가 완료됐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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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복도·운동장 평행 기존 학교 구조 탈피
사유지 매입 첫 사례, 대지 활용 극대화 고민 녹여내
가칭 제주 서부중학교 조감도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시 서부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기존 학교와 다른 구조가 공개돼 관심을 끕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30일) 오후 2시 제주시 외도동 학교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부중은 제주시 외도1동 2만5,9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645㎡ 규모로 건립됩니다.
학교는 일반학급 24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총 25학급, 670명 규모로, 총사업비는 357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개교는 오는 2027년 3월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서부중은 교실과 복도가 평행한 기존 학교를 벗어나 현대적인 구조로 지어집니다.
사유지를 매입해 학교를 짓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대지 형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유연한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구상했다는 설명입니다.
가칭 제주 서부중학교 조감도 (제주도교육청 제공)
실제 학교 교사동 가운데 중정(中庭)이 조성됩니다. 이곳은 학생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돼 개방감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운동장 양쪽으로는 원형의 소공원 2곳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소공원이 운동장 역할을 보조하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사실상 3개가 되는 셈입니다.
한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학교 부지 내에서 발견된 법정보호종 맹꽁이는 지난 1일 이주가 완료됐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칭 제주 서부중학교 조감도 (제주도교육청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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