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체육회 업무 전반 검사.. 21건 시정 조치 주문
지난해부터 제주 지역 체육회 내 단체장들의 비위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제주도체육회 업무를 전반적으로 검사해 20여 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제주도체육회를 비롯해 회계와 집행 관리, 자체 규정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한 하고 총 21건에 대해 시정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내부에서 비위 사건에 대한 징계를 하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 징계 심의 안건을 다루는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내부 직능 단체별 회장이 임명한 위원으로 구성되도록 돼 있어 내부 비위 사건, 특히 회장등 임원이 관련된 사건에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이번 감사에서 '스포츠 감사위원회' 운영을 상급 단체가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꾸려 직권 심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를 요구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시와 서귀포체육회의 비위 사건은 제주도체육회가 관리하고 도체육회의 비위 사건은 대한체육회가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하도록 한 겁니다.
이밖에 그동안 제주도체육회 정관 및 회원 종목 단체 규정에 따라 48개 정회원 단체의 회비를 받도록 한 의무 규정이 있음에도 실제로는 징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실효성 검토 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또 일부 회계 관리가 미흡한 점을 확인하고, 성과금 과다 지급금 1,900여만 원을 비롯해 총 2,539만 원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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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제주 지역 체육회 내 단체장들의 비위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제주도체육회 업무를 전반적으로 검사해 20여 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제주도체육회를 비롯해 회계와 집행 관리, 자체 규정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한 하고 총 21건에 대해 시정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내부에서 비위 사건에 대한 징계를 하기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 징계 심의 안건을 다루는 '스포츠 공정위원회'가 내부 직능 단체별 회장이 임명한 위원으로 구성되도록 돼 있어 내부 비위 사건, 특히 회장등 임원이 관련된 사건에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이번 감사에서 '스포츠 감사위원회' 운영을 상급 단체가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꾸려 직권 심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를 요구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시와 서귀포체육회의 비위 사건은 제주도체육회가 관리하고 도체육회의 비위 사건은 대한체육회가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하도록 한 겁니다.
이밖에 그동안 제주도체육회 정관 및 회원 종목 단체 규정에 따라 48개 정회원 단체의 회비를 받도록 한 의무 규정이 있음에도 실제로는 징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실효성 검토 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또 일부 회계 관리가 미흡한 점을 확인하고, 성과금 과다 지급금 1,900여만 원을 비롯해 총 2,539만 원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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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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