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평가기준 5기보다 대폭 강화
교육진료동 신축 KDI 예타 초읽기
내년 12월 최종 결정…권역 분리 숙제 남아
제주 최상위 의료기관을 향한 도전이 본격화됩니다.
보건복지부가 어제(31일)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제주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절대평가 지표 대폭 강화
복지부가 공개한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안을 보면 5기보다 기준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절대평가 지표에서 전체 입원환자 가운데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34%에서 38%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외래환자 가운데 의원 중점 외래질환 비율은 7%에서 5%로 까다로워졌습니다.
상대평가 지표의 경우 전문진료 질병군 입원 비율이 34~50%에서 38~5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경증 회송률은 0.1~3.0%에서 0.5~6.0%로 높아졌습니다.
단순진료 질병군 환자 비율은 12%로 5기와 동일합니다.
간호교육 전담인력 확보율과 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 분담률, 중증상병 해당 환자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이 새로 생겼습니다.
제주대병원, 5기 기준보다 엄격 관리 중
제주대병원은 현재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보다 한층 강화한 기준을 유지하는 등 평상시에도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이미 제6기 상급종합병원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정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새로운 기준에 맞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상급종합병원 역할에서 핵심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사업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신청, 12월 확정
복지부는 내년 6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공고와 접수를 받습니다.
내년 8월부터 11월까지 지정 평가를 실시합니다.
내년 12월 평가 결과와 제6기 상급종합병원을 확정해 공표할 계획입니다.
권역 분리 타당성 인정, 제주대병원에 청신호
제주는 그동안 서울권역에 묶여 있어 서울 대형병원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주 권역 분리 타당성이 인정됐습니다.
용역진은 제주가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를 만족해 독립된 진료권으로 분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주도에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세종시에만 상급종합병원이 없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등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입니다.
복지부는 3년마다 평가를 거쳐 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5기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더욱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면밀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 의료계는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중증환자의 도외 유출을 막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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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진료동 신축 KDI 예타 초읽기
내년 12월 최종 결정…권역 분리 숙제 남아
제주대학교 병원
제주 최상위 의료기관을 향한 도전이 본격화됩니다.
보건복지부가 어제(31일)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제주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절대평가 지표 대폭 강화
복지부가 공개한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안을 보면 5기보다 기준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절대평가 지표에서 전체 입원환자 가운데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34%에서 38%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외래환자 가운데 의원 중점 외래질환 비율은 7%에서 5%로 까다로워졌습니다.
상대평가 지표의 경우 전문진료 질병군 입원 비율이 34~50%에서 38~5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경증 회송률은 0.1~3.0%에서 0.5~6.0%로 높아졌습니다.
단순진료 질병군 환자 비율은 12%로 5기와 동일합니다.
간호교육 전담인력 확보율과 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 분담률, 중증상병 해당 환자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이 새로 생겼습니다.
제주대병원, 5기 기준보다 엄격 관리 중
제주대병원은 현재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보다 한층 강화한 기준을 유지하는 등 평상시에도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이미 제6기 상급종합병원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정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새로운 기준에 맞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상급종합병원 역할에서 핵심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사업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신청, 12월 확정
복지부는 내년 6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공고와 접수를 받습니다.
내년 8월부터 11월까지 지정 평가를 실시합니다.
내년 12월 평가 결과와 제6기 상급종합병원을 확정해 공표할 계획입니다.
권역 분리 타당성 인정, 제주대병원에 청신호
제주는 그동안 서울권역에 묶여 있어 서울 대형병원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주 권역 분리 타당성이 인정됐습니다.
용역진은 제주가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를 만족해 독립된 진료권으로 분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주도에는 현재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와 세종시에만 상급종합병원이 없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등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입니다.
복지부는 3년마다 평가를 거쳐 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5기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더욱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면밀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 의료계는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중증환자의 도외 유출을 막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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