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암해수 청정성 과학 입증…병원성 세균 '제로'
■ 자이언트 병풀 항산화 효과 확인
■ 세계 최초 병풀 스마트팜 제주에 들어서
버려지던 잡초인 '병풀'이 제주의 특별한 물 '용암해수'를 만나 프리미엄 화장품 원료로 탈바꿈했습니다.
제주대학교 화학 코스메틱스학과 연구팀은 지난달 제주 용암해수가 일반 해수와 확연히 다른 독특한 미생물 생태를 지녔다며 세계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원이라고 밝혔습니다.
■ 40만년 여과 거친 청정 수자원
연구팀은 용암해수 원수와 미네랄수, 인근 바닷물의 미생물 군집을 3차례 반복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용암해수 원수는 전체 미생물의 90% 이상이 특정 해양세균인 넵투니이박터 펙테니콜라로만 구성됐습니다.
특히 병원성 세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수천년간 현무암층을 거치며 자연 정화 과정을 거친 용암해수의 청정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결과입니다.
■ 버려지던 병풀이 프리미엄 원료로
제주 용암해수의 청정성이 입증되면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자원이 있습니다.
바로 예부터 상처 치료 약초로 쓰여온 병풀입니다.
병풀은 미나리과의 덩굴식물로 한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자생합니다.
제주에서도 흔히 자생하던 잡초였습니다.
하지만 병풀의 잎과 줄기는 오랜 기간 궤양, 건선 같은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약재로 사용됐습니다.
병풀엔 피부 항염과 피부 노화 개선 , 보습 효능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게 확인되면서 화장품 원료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화장품 제품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시카가 바로 이 병풀을 의미합니다.
■ 용암해수로 숙성한 병풀 효능 더 높아
제주 용암해수와 병풀이 결합하면서 더욱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대한화장품학회지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용암해수에 병풀을 삶은 추출물에서 항염증 효능이 확인됐습니다.
피부 보습 효능도 숙성하지 않은 병풀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 100억원 투자 세계 최초 병풀 스마트팜 구축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에 1만4800제곱미터 규모로 병풀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이 생겼습니다.
화장품 원료와 제품을 생산하는 리만코리아가 100억원이나 투자해 조성했습니다.
리만코리아가 제주에 세계 최초의 병풀 스마트팜을 만든 것도 용암해수 때문입니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에 스마트팜을 만들어, 언제든 일정한 성분와 농도의 용암해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선택한 겁니다.
리만코리아는 제주 용암해수를 기반으로 천연 미네랄과 영양 염분이 집약된 용암병풀수를 완성했습니다.
용암해수와 병풀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병풀수로 고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도 상용화시켰습니다.
지난 2022년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홍콩, 동남아 등 현재 8개 나라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 신품종 자이언트 병풀 찾아내
리마코리아 스마트팜에서 재배되는 병풀은 일반 병풀보다 4배 가량 크기가 큽니다.
제주도내 농가에서 사이즈가 큰 병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이언트 병풀이란 신품종으로 키워냈습니다.
일반 병풀보다 크기만 큰게 아니라, 성분 함량과 효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학술지 분석 결과 일반 병풀과 비교해 보습 효과는 48%, 주름 개선 효과는 63%, 항산화 효과는 1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이언트 병풀은 연간 6차례 수확이 가능하고, 45일 자란 병풀이 화장품 기초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뽑아 버려지던 잡초가 용암해수와 만나,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 원료도 탈바꿈 한 겁니다.
제주의 천연 자원인 병풀과 용암해수가 제주 청정 이미지와 더해지면서, 앞으로 K뷰티 경쟁력을 확대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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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 병풀 항산화 효과 확인
■ 세계 최초 병풀 스마트팜 제주에 들어서
스마트팜에서 재배되는 자이언트 병풀
버려지던 잡초인 '병풀'이 제주의 특별한 물 '용암해수'를 만나 프리미엄 화장품 원료로 탈바꿈했습니다.
제주대학교 화학 코스메틱스학과 연구팀은 지난달 제주 용암해수가 일반 해수와 확연히 다른 독특한 미생물 생태를 지녔다며 세계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암해수 생성 과정
■ 40만년 여과 거친 청정 수자원
연구팀은 용암해수 원수와 미네랄수, 인근 바닷물의 미생물 군집을 3차례 반복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용암해수 원수는 전체 미생물의 90% 이상이 특정 해양세균인 넵투니이박터 펙테니콜라로만 구성됐습니다.
특히 병원성 세균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수천년간 현무암층을 거치며 자연 정화 과정을 거친 용암해수의 청정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결과입니다.
병풀 스마트팜
■ 버려지던 병풀이 프리미엄 원료로
제주 용암해수의 청정성이 입증되면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자원이 있습니다.
바로 예부터 상처 치료 약초로 쓰여온 병풀입니다.
병풀은 미나리과의 덩굴식물로 한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자생합니다.
제주에서도 흔히 자생하던 잡초였습니다.
하지만 병풀의 잎과 줄기는 오랜 기간 궤양, 건선 같은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약재로 사용됐습니다.
병풀엔 피부 항염과 피부 노화 개선 , 보습 효능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게 확인되면서 화장품 원료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화장품 제품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시카가 바로 이 병풀을 의미합니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
■ 용암해수로 숙성한 병풀 효능 더 높아
제주 용암해수와 병풀이 결합하면서 더욱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대한화장품학회지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용암해수에 병풀을 삶은 추출물에서 항염증 효능이 확인됐습니다.
피부 보습 효능도 숙성하지 않은 병풀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 100억원 투자 세계 최초 병풀 스마트팜 구축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에 1만4800제곱미터 규모로 병풀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이 생겼습니다.
화장품 원료와 제품을 생산하는 리만코리아가 100억원이나 투자해 조성했습니다.
리만코리아가 제주에 세계 최초의 병풀 스마트팜을 만든 것도 용암해수 때문입니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에 스마트팜을 만들어, 언제든 일정한 성분와 농도의 용암해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선택한 겁니다.
리만코리아는 제주 용암해수를 기반으로 천연 미네랄과 영양 염분이 집약된 용암병풀수를 완성했습니다.
용암해수와 병풀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병풀수로 고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도 상용화시켰습니다.
지난 2022년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홍콩, 동남아 등 현재 8개 나라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 신품종 자이언트 병풀 찾아내
리마코리아 스마트팜에서 재배되는 병풀은 일반 병풀보다 4배 가량 크기가 큽니다.
제주도내 농가에서 사이즈가 큰 병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이언트 병풀이란 신품종으로 키워냈습니다.
일반 병풀보다 크기만 큰게 아니라, 성분 함량과 효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학술지 분석 결과 일반 병풀과 비교해 보습 효과는 48%, 주름 개선 효과는 63%, 항산화 효과는 1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이언트 병풀은 연간 6차례 수확이 가능하고, 45일 자란 병풀이 화장품 기초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뽑아 버려지던 잡초가 용암해수와 만나,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 원료도 탈바꿈 한 겁니다.
제주의 천연 자원인 병풀과 용암해수가 제주 청정 이미지와 더해지면서, 앞으로 K뷰티 경쟁력을 확대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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