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발견.. 백색 결정체 밀봉
간이시약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
3만 3000명 투약 분량 1㎏ 수거
해경 "정밀 감정 중.. 수사 확대"
제주에서 중국 '차' 봉지로 포장된 마약이 또다시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 4부두 맞은편 방파제 인근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질이 수거됐습니다.
마약류 의심 물체 내부에는 사각블록 형태의 백색 결정체가 밀봉 포장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과 유사한 포장 형태입니다.
해경이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물체는 마약류인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케타민은 원래 전신마취제로 사용되지만, 오남용 시 빠른 환각 증상과 호흡 억제, 경련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케타민은 약 1㎏으로, 1회 투약분 0.03g 기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최근 도내 해안에서 발견되는 마약류의 유입 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해상과 해안가 수색을 강화하고,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의심 물체 발견 시 신고하도록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 등 도내 곳곳 해안에서는 중국 차 봉지로 포장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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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시약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
3만 3000명 투약 분량 1㎏ 수거
해경 "정밀 감정 중.. 수사 확대"
제주시 조천읍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포장지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에서 중국 '차' 봉지로 포장된 마약이 또다시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와 제주항 4부두 맞은편 방파제 인근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질이 수거됐습니다.
마약류 의심 물체 내부에는 사각블록 형태의 백색 결정체가 밀봉 포장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과 유사한 포장 형태입니다.
해경이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물체는 마약류인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케타민은 원래 전신마취제로 사용되지만, 오남용 시 빠른 환각 증상과 호흡 억제, 경련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케타민은 약 1㎏으로, 1회 투약분 0.03g 기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최근 도내 해안에서 발견되는 마약류의 유입 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해상과 해안가 수색을 강화하고,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의심 물체 발견 시 신고하도록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 등 도내 곳곳 해안에서는 중국 차 봉지로 포장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포장지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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