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사진, 유튜브 채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오늘(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귀포경찰서에 이 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사건을 이관 받은 제주경찰청은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이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소장에는 이 씨가 2018년 11월 지인 A 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2021년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1억 3,000만 원을 받았지만 변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A 씨는 이 씨가 2023년까지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이 씨가 지인에게 투자하면 수익금을 배분해주겠다고 권유해 5억 원을 투자했으나, 투자금 일부만 돌려받았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씨 측은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씨는 구독자 78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과 서귀포시 소재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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