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한라라병원, 6기 상급병원 도전
서울 진료권역 분리 지정 가능성 커져제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모에 제주도내 2개 종합병원이 도전장을 낼 예정입니다.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기준에 맞춰 각각 준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대병원 TF 구성해 준비 박차
제주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은 이미 제6기 상급종합병원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보다 더욱 강화한 기준을 평상시에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핵심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사업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보다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 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라병원 전 임직원 추진위 가동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9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급병원지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 추진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언론 간담회도 열어,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의료 역량과 전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뇌혈관질환, 암, 장기이식 등 중증 진료 분야뿐 아니라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지원단, 닥터헬기 운영 등 응급·중증 외상 전 분야에서 상급종합병원의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제주권역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A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강화된 평가기준 이미 충족
두 병원 모두 강화된 평가기준을 이미 충족하거나 충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입니다.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안을 보면 절대평가 지표에서 전체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34%에서 38%로 상향됐습니다.
전체 외래환자 중 의원 중점 외래질환 비율은 7%에서 5%로 강화됐습니다.
상대평가 지표의 경우 전문진료 질병군 비율이 34~50%에서 38~59%로 상향 조정됐으며, 경증 회송률은 0.1~3.0%에서 0.5~6.0%로 조정됐습니다.
간호교육 전담인력 확보율, 지역내 소아 응급환자 분담률, 중증상병 해당 환자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이 새롭게 신설됐습니다.
진료권역 분리로 지정 가능성 높아져
제주가 서울 진료권역에서 분리되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6월 마무리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주를 서울권역에서 분리해 단일권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가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를 만족해 독립된 진료권으로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주는 2012년 상급종합병원 제도가 시행된 이래 인구가 적고 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다는 이유로 서울권역에 묶여 있었습니다.
내년 6월 공모, 12월 확정
보건복지부는 내년 6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공고와 접수를 받고, 같은 해 8월부터 11월까지 지정평가를 실시합니다.
이어 내년 12월 평가 결과와 제6기 상급종합병원을 확정해 공표할 계획입니다.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되면 원정진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지역에는 중증환자의 고난도 수술을 전담할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원정진료에 따른 불편과 의료비 도외 유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에 나선 도민은 14만1021명에 총진료비는 2393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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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료권역 분리 지정 가능성 커져제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모에 제주도내 2개 종합병원이 도전장을 낼 예정입니다.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기준에 맞춰 각각 준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주대학교 병원
제주대병원 TF 구성해 준비 박차
제주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은 이미 제6기 상급종합병원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보다 더욱 강화한 기준을 평상시에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핵심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사업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보다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 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한라병원
한라병원 전 임직원 추진위 가동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9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급병원지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 추진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언론 간담회도 열어,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의료 역량과 전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뇌혈관질환, 암, 장기이식 등 중증 진료 분야뿐 아니라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지원단, 닥터헬기 운영 등 응급·중증 외상 전 분야에서 상급종합병원의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제주권역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A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6기 상급병원 도전하는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원장
강화된 평가기준 이미 충족
두 병원 모두 강화된 평가기준을 이미 충족하거나 충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입니다.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안을 보면 절대평가 지표에서 전체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34%에서 38%로 상향됐습니다.
전체 외래환자 중 의원 중점 외래질환 비율은 7%에서 5%로 강화됐습니다.
상대평가 지표의 경우 전문진료 질병군 비율이 34~50%에서 38~59%로 상향 조정됐으며, 경증 회송률은 0.1~3.0%에서 0.5~6.0%로 조정됐습니다.
간호교육 전담인력 확보율, 지역내 소아 응급환자 분담률, 중증상병 해당 환자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이 새롭게 신설됐습니다.
제주대학교 병원
진료권역 분리로 지정 가능성 높아져
제주가 서울 진료권역에서 분리되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6월 마무리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주를 서울권역에서 분리해 단일권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가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를 만족해 독립된 진료권으로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주는 2012년 상급종합병원 제도가 시행된 이래 인구가 적고 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다는 이유로 서울권역에 묶여 있었습니다.
내년 6월 공모, 12월 확정
보건복지부는 내년 6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공고와 접수를 받고, 같은 해 8월부터 11월까지 지정평가를 실시합니다.
이어 내년 12월 평가 결과와 제6기 상급종합병원을 확정해 공표할 계획입니다.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되면 원정진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지역에는 중증환자의 고난도 수술을 전담할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원정진료에 따른 불편과 의료비 도외 유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에 나선 도민은 14만1021명에 총진료비는 2393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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