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2월 20일 신규 취항 확정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관광협회 협력, 실질적 결실
“제주, 이제는 세계로 향하는 출발지”
하늘이 다시 열린다는 건, 도시 경계가 확장된다는 뜻입니다.
오는 12월 20일, 티웨이항공의 제주~후쿠오카 신규 노선이 그 변화를 증명합니다.
제주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정기 직항편이 재개되는 건 6년 만입니다.
제주는 더 이상 ‘끝’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출발 도시이자 관문으로 다시 서게 됩니다.
■ 협력으로 만든 길, 공항공사와 JTO·관광협회의 합주
이번 노선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자치도관광협회 등 항공·관광 당국이 함께 추진해온 하늘길 복원 프로젝트의 실질적 결실입니다.
이들은 지난 9월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을 제주로 초청해 국제노선 협력 간담회와 관광 세일즈 행사를 열었고, 운항 인센티브·수익성 모델·공동 홍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그 대화가 이제 ‘운항’이라는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오랜 신뢰와 협력이 만든 결과”라며 “하늘길이 다시 열린 것은 제주의 관광산업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측도 “지속 가능한 국제선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선 다변화와 항공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후쿠오카 노선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제주관광공사(JTO)도 일본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을 이어가며, 항공사·여행사와 연계한 시장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를 잇는 홍보 캠페인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 참가를 통해, 제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 ‘제주발’ 하늘길, 도시의 리듬을 바꾼다
제주에서 출발한 여행객은 1시간 남짓 후, 후쿠오카의 어느 거리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을 경유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루트. ‘제주발 하늘길’의 복원입니다.
이번 취항은 이동권의 회복을 넘어, 제주가 스스로 세계와 맞닿는 구조로 전환되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관광협회는 내년 상반기 일본·대만 등과 연계한 인바운드 홍보를 준비하고 있고, 공항공사 또한 신규 노선의 지속성을 위한 인프라 조정과 항공사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노선 하나의 성공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일”이라면서, “제주가 열린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항공과 관광의 연결점을 더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 12월, 제주가 다시 날아오른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0일부터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합니다.
제주 출발 오전 10시 35분, 후쿠오카 도착 11시 40분.
귀국편은 오후 12시 10분 출발, 오후 1시 20분 제주 도착.
관련해 항공사측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루트가 만들어내는 건 ‘거리보다 감각이 더 가까운 여행’입니다.
공항공사와 관광협회, 관광공사 그리고 지역 업계가 함께 쌓아온 시간의 결과가 제주의 하늘 위에서 새로운 속도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는 더 이상 도착지가 아닙니다. 세계로 향하는 출발지입니다.”
■ 숫자가 증명하는 변화, 일본 하늘길의 의미
올해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3만 8,886명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관광객은 5만 3,103명으로, 전년(5만 5,578명)보다 4.5% 감소했습니다.
오사카와 도쿄 직항편이 재개되고 일본발 크루즈 기항도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딥니다.
그렇기에 이번 후쿠오카 취항은 정체된 일본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첫 시도이자, 동계 관광 수요 다변화의 관문으로 평가됩니다.
제주는 다시 날아오릅니다.
하늘이 열리는 순간, 섬은 경계가 아니라 세계를 향한 문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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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관광협회 협력, 실질적 결실
“제주, 이제는 세계로 향하는 출발지”
6년 만에 다시 열린 제주~후쿠오카 하늘길을 오가는 티웨이항공기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편집 이미지)
하늘이 다시 열린다는 건, 도시 경계가 확장된다는 뜻입니다.
오는 12월 20일, 티웨이항공의 제주~후쿠오카 신규 노선이 그 변화를 증명합니다.
제주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정기 직항편이 재개되는 건 6년 만입니다.
제주는 더 이상 ‘끝’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출발 도시이자 관문으로 다시 서게 됩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9월 메종글래드제주에서 후쿠오카공항 방문단과 도내 일본 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후쿠오카 직항편 재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 협력으로 만든 길, 공항공사와 JTO·관광협회의 합주
이번 노선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자치도관광협회 등 항공·관광 당국이 함께 추진해온 하늘길 복원 프로젝트의 실질적 결실입니다.
이들은 지난 9월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을 제주로 초청해 국제노선 협력 간담회와 관광 세일즈 행사를 열었고, 운항 인센티브·수익성 모델·공동 홍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그 대화가 이제 ‘운항’이라는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오랜 신뢰와 협력이 만든 결과”라며 “하늘길이 다시 열린 것은 제주의 관광산업이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지난 9월 후쿠오카국제공항 대표단을 초청해 국제노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와 제주관광 세일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공)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측도 “지속 가능한 국제선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선 다변화와 항공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후쿠오카 노선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제주관광공사(JTO)도 일본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을 이어가며, 항공사·여행사와 연계한 시장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를 잇는 홍보 캠페인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 참가를 통해, 제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이 지난 9월 제주시 세화 해녀마을을 찾아 제주 문화 체험을 함께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제주발’ 하늘길, 도시의 리듬을 바꾼다
제주에서 출발한 여행객은 1시간 남짓 후, 후쿠오카의 어느 거리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을 경유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루트. ‘제주발 하늘길’의 복원입니다.
이번 취항은 이동권의 회복을 넘어, 제주가 스스로 세계와 맞닿는 구조로 전환되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관광협회는 내년 상반기 일본·대만 등과 연계한 인바운드 홍보를 준비하고 있고, 공항공사 또한 신규 노선의 지속성을 위한 인프라 조정과 항공사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노선 하나의 성공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일”이라면서, “제주가 열린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항공과 관광의 연결점을 더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 12월, 제주가 다시 날아오른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0일부터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합니다.
제주 출발 오전 10시 35분, 후쿠오카 도착 11시 40분.
귀국편은 오후 12시 10분 출발, 오후 1시 20분 제주 도착.
관련해 항공사측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루트가 만들어내는 건 ‘거리보다 감각이 더 가까운 여행’입니다.
공항공사와 관광협회, 관광공사 그리고 지역 업계가 함께 쌓아온 시간의 결과가 제주의 하늘 위에서 새로운 속도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는 더 이상 도착지가 아닙니다. 세계로 향하는 출발지입니다.”
■ 숫자가 증명하는 변화, 일본 하늘길의 의미
올해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3만 8,886명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관광객은 5만 3,103명으로, 전년(5만 5,578명)보다 4.5% 감소했습니다.
오사카와 도쿄 직항편이 재개되고 일본발 크루즈 기항도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딥니다.
그렇기에 이번 후쿠오카 취항은 정체된 일본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첫 시도이자, 동계 관광 수요 다변화의 관문으로 평가됩니다.
제주는 다시 날아오릅니다.
하늘이 열리는 순간, 섬은 경계가 아니라 세계를 향한 문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