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일본 140년 의원내각제 역사상 첫 여성 지도자에 이름을 올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총리와 각료 급여를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은 총리와 각료의 급여 가운데 국회의원 세비 초과분을 삭감하는 내용의 개정안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일본에서 국회의원은 매달 세비 129만 4,000엔(약 1,218만 원)을 받습니다.
여기에 총리는 115만 2,000엔(약 1,084만 원), 각료는 48만 9,000엔(약 460만 원)을 각각 추가로 수령합니다.
총리와 각료는 대부분 여당 국회의원인데, 격무에 시달려 더 많은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구체적인 급여 삭감액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리를 포함해 각료 급여를 폐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삭감이 실현되면 총리의 경우 월급이 최대 115만엔가량 줄어듭니다.
총리와 각료 급여 삭감은 새로운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강조하는 '살을 에는 개혁'을 의식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한국의 경우 국회의원 연봉은 1억 5,690만 원 수준으로, 기본급인 수당과 상여금, 특별활동비 등이 속한 경비로 구성됩니다.
국회의원이 받는 일반수당은 월 707만 9,900원으로 전년 대비 2.5% 올랐고, 관리업무수당도 63만 7,190원으로 1만 5,000원가량 올랐습니다.
당해 1월, 7월에 지급되는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근수당은 690만 7,300원에서 707만 9,900원으로 올랐으며, 명절휴가비는 20만 7,120원 올라 849만 5,880원이었습니다.
이에 매달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1인당 785만 7,090원으로, 매월 1,200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 걸로 계산됩니다.
국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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