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제주~후쿠오카 취항 확정… 지방공항 중심 항공 재편 본격화
인천과 도쿄가 아니라, 제주와 후쿠오카가 새로운 항공축을 이끕니다.
티웨이항공의 제주~후쿠오카 노선이 오는 12월 20일 첫 비행을 알립니다.
6년 만에 복원되는 하늘길은 지방공항이 스스로 항공 구조를 설계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 협력의 결과에서 시장의 반응으로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초부터 국제선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다져왔습니다.
3월에는 한국공항공사·한국관광공사와 국제선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6월에는 티웨이항공 일본지역본부와 후쿠오카공항 슬롯 확보를 위한 실무 조율을 진행했습니다.
9월에는 후쿠오카공항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공동 팸투어와 세일즈 행사를 열며 협력의 틀을 완성했습니다.
이후 티웨이항공이 후쿠오카공항 슬롯을 확보하면서 복항을 현실화했습니다
매주 화·목·토·일 4회 운영하며, 제주 출발편은 오전 10시 전후 이륙해 약 1시간 10분 뒤 후쿠오카공항(FUK)에 도착합니다.
귀국편은 오후 12시 10분 출발, 오후 1시 20분 제주 도착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취항으로 일본 관광객 유입 확대뿐 아니라, 도민의 해외 이동 편의 향상과 지역 간 경제 교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는 후쿠오카 현지에서 여행업계 대상 제주관광 세일즈 미션도 열립니다.
■ 후쿠오카, 일본 지방공항의 부상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23년 후쿠오카공항을 이용한 일본인 출국자는 약 54만 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105만 명(5.2%)에서 절반가량 줄었지만,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도쿄·오사카에서 규슈 등 지방공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주도가 첫 복항지로 후쿠오카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규슈권의 중심 도시 후쿠오카는 서일본의 관문이며, 제주와의 비행거리가 약 1시간입니다.
제주와 후쿠오카의 연결은 ‘지역 대 지역’ 항공망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후쿠오카 취항은 민관 협력의 결실이자, 제주–일본 간 관광교류 재개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항공사와 현지 기관이 함께 안정적 노선 정착과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 제주공항의 자립, ‘환승 없는 하늘’의 실험
제주발 국제선은 이미 아시아 주요 도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CJU)에서는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PVG)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TPE)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KIX) △대만 가오슝국제공항(KHH)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SIN) 등으로 직항편이 운항 중입니다.
여기에 후쿠오카(FUK)가 더해지면, 제주공항은 동북아 주요 5개 도시와 동남아 거점을 잇는 독립형 국제선 허브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인천이나 김포를 경유하지 않아도 되는 ‘환승 없는 하늘길’ 구조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일본인 개별 여행객 유치에 특히 효과적”이라며 “이제 제주가 더 이상 ‘섬의 종착지’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향하는 출발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평가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의 후쿠오카 취항은 그 변화의 첫 단추를 뀄습니다.
정책이 길을 열고, 시장이 응답했습니다.
12월의 이륙은 지역공항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항공지도의 첫 장을 열 전망입니다.
운항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티웨이항공 여객기.
인천과 도쿄가 아니라, 제주와 후쿠오카가 새로운 항공축을 이끕니다.
티웨이항공의 제주~후쿠오카 노선이 오는 12월 20일 첫 비행을 알립니다.
6년 만에 복원되는 하늘길은 지방공항이 스스로 항공 구조를 설계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 협력의 결과에서 시장의 반응으로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초부터 국제선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다져왔습니다.
3월에는 한국공항공사·한국관광공사와 국제선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6월에는 티웨이항공 일본지역본부와 후쿠오카공항 슬롯 확보를 위한 실무 조율을 진행했습니다.
9월에는 후쿠오카공항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공동 팸투어와 세일즈 행사를 열며 협력의 틀을 완성했습니다.
이후 티웨이항공이 후쿠오카공항 슬롯을 확보하면서 복항을 현실화했습니다
매주 화·목·토·일 4회 운영하며, 제주 출발편은 오전 10시 전후 이륙해 약 1시간 10분 뒤 후쿠오카공항(FUK)에 도착합니다.
귀국편은 오후 12시 10분 출발, 오후 1시 20분 제주 도착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취항으로 일본 관광객 유입 확대뿐 아니라, 도민의 해외 이동 편의 향상과 지역 간 경제 교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는 후쿠오카 현지에서 여행업계 대상 제주관광 세일즈 미션도 열립니다.
■ 후쿠오카, 일본 지방공항의 부상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23년 후쿠오카공항을 이용한 일본인 출국자는 약 54만 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105만 명(5.2%)에서 절반가량 줄었지만,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도쿄·오사카에서 규슈 등 지방공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주도가 첫 복항지로 후쿠오카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규슈권의 중심 도시 후쿠오카는 서일본의 관문이며, 제주와의 비행거리가 약 1시간입니다.
제주와 후쿠오카의 연결은 ‘지역 대 지역’ 항공망이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후쿠오카 취항은 민관 협력의 결실이자, 제주–일본 간 관광교류 재개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항공사와 현지 기관이 함께 안정적 노선 정착과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 제주공항의 자립, ‘환승 없는 하늘’의 실험
제주발 국제선은 이미 아시아 주요 도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CJU)에서는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PVG)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TPE)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KIX) △대만 가오슝국제공항(KHH)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SIN) 등으로 직항편이 운항 중입니다.
여기에 후쿠오카(FUK)가 더해지면, 제주공항은 동북아 주요 5개 도시와 동남아 거점을 잇는 독립형 국제선 허브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인천이나 김포를 경유하지 않아도 되는 ‘환승 없는 하늘길’ 구조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일본인 개별 여행객 유치에 특히 효과적”이라며 “이제 제주가 더 이상 ‘섬의 종착지’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향하는 출발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평가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의 후쿠오카 취항은 그 변화의 첫 단추를 뀄습니다.
정책이 길을 열고, 시장이 응답했습니다.
12월의 이륙은 지역공항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항공지도의 첫 장을 열 전망입니다.
운항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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