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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없이 원룸 살게 해줬더니 '쓰레기장'으로.. 집주인 분통
2025-11-10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세입자 퇴거에 방 가보니 엉망
곰팡이에 찌든 때 장기간 방치
세입자 고소했지만.. 혐의 없음
"처리에만 105만 원 도와달라"
세입자가 퇴거할 당시 방 상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며 살던 세입자가 방을 쓰레기장처럼 만들어놓고 도주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룸 운영 중인데 쓰레기방 만들고 도주했는데 조언 구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 A 씨는 "아버지가 원룸을 운영하시는데, 세입자가 방에 잡 쓰레기들을 모아놓고 청소비 지급을 거부하고 나가버린 상황"이라며 "아주 엉망으로 해놨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세입자가 쓰던 방은 온갖 쓰레기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거실과 방, 주방, 발코니는 모두 오염된 상태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박스와 생활 쓰레기도 수북이 쌓여있었습니다.

화장실에는 곰팡이와 찌든 때가 남아있어 한눈에 봐도 장기간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세입자가 퇴거할 당시 방 상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보증금도 없고, 방세도 미뤄주고 그랬던 것 같다"며 "퇴거한다고 전화가 와서 가보니 방이 저런 상태였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세입자와 통화해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청소업체 알아봐 줄 테니 비용을 직접 입금하고 쓰레기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A 씨는 세입자를 재물손괴로 형사 고소를 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A 씨는 "쓰레기 처리하는 데만 105만 원을 지급했고, 방을 복구하려면 얼마나 더 들어가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답답하다"며 "솔직한 심정으로 돈을 떠나 약이 올라 미쳐버리겠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벽지와 세탁기부터 에어컨, TV 등까지 사용 불가 상태여서 전부 철거했다"며 "이런 경우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나"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음부터는 보증금을 최소 1,000만 원은 받아야 한다", "금융 치료를 해야 한다", "어질어질하다", "어떻게 살면 저렇게 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입자가 퇴거할 당시 방 상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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