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타민 추정.. 3만 3000명분
간이시약 검사 등 진행 예정
현재까지 9번째, 무게 28㎏
해경 "민·관·군 합동 수색 중"
제주 해안 곳곳에서 중국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물체는 초록색 중국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상태였습니다.
무게는 약 1㎏로, 최근 제주시 애월읍에서 발견된 마약과 유사한 포장 형태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물체는 케타민으로 추정됩니다.
케타민 1㎏은 1회 투약분 0.03g 기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해경은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 조천읍과 제주항 등 도내 곳곳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9번째.
현재까지 발견된 양만 28㎏에 달합니다.
9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은 일본 대마도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국제 마약 밀반입 조직이 해상 운송 중 마약을 유실했거나, 남쪽 해역에서 떨어진 마약이 해류를 타고 국내 해안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차 포장지로 위장한 케타민이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민·관·군 합동 해안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국제공조, 성분 분석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등은 제주시 해안을 3개 구역으로 나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간이시약 검사 등 진행 예정
현재까지 9번째, 무게 28㎏
해경 "민·관·군 합동 수색 중"
오늘(11일)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체
제주 해안 곳곳에서 중국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물체는 초록색 중국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상태였습니다.
무게는 약 1㎏로, 최근 제주시 애월읍에서 발견된 마약과 유사한 포장 형태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물체는 케타민으로 추정됩니다.
케타민 1㎏은 1회 투약분 0.03g 기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해경은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11일)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체
지난 9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 조천읍과 제주항 등 도내 곳곳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9번째.
현재까지 발견된 양만 28㎏에 달합니다.
9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은 일본 대마도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국제 마약 밀반입 조직이 해상 운송 중 마약을 유실했거나, 남쪽 해역에서 떨어진 마약이 해류를 타고 국내 해안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차 포장지로 위장한 케타민이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민·관·군 합동 해안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국제공조, 성분 분석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등은 제주시 해안을 3개 구역으로 나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의 한 해안가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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