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탈의장 앞 갯바위서 사각블록
초록색 포장.. 반투명 봉투에 밀봉
무게 1㎏ 간이시약 검사 진행 예정
800명 투입 대대적 해안가 수색 중
제주 섬 속의 섬 우도에서도 중국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나왔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1일) 오후 2시 20분쯤 제주시 우도면의 한 해녀탈의장 앞 갯바위에서 사각블록 1개가 발견됐다는 바다환경지킴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양 쓰레기 더미 속에 있던 해당 물체는 최근 제주 해안 곳곳에서 발견된 벽돌 모양의 초록색 중국산 우롱차 포장 마약과 유사한 형태로, 반투명 봉투에 밀봉된 상태였습니다.
무게는 1㎏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해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지난 9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케타민 20㎏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조천읍과 제주항 등 제주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이날 수거된 물체가 케타민으로 확인되면, 현재까지 발견된 양은 모두 29㎏에 달합니다.
1회 투약분 0.03g 기준 95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제주해경청과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은 인력 800명을 투입해 도내 전 해안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에는 연안구조정과 수중 드론, 마약탐지견 등도 동원됐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도 유관기관과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열고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공조해 향후 1~2주간 제주 전역에서 집중 수색을 실시하고 수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내 마약류 유통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록색 포장.. 반투명 봉투에 밀봉
무게 1㎏ 간이시약 검사 진행 예정
800명 투입 대대적 해안가 수색 중
오늘(11일) 오후 제주시 우도면의 한 갯바위 해양 쓰레기 더미 속에 있던 마약 의심 물체
제주 섬 속의 섬 우도에서도 중국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나왔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1일) 오후 2시 20분쯤 제주시 우도면의 한 해녀탈의장 앞 갯바위에서 사각블록 1개가 발견됐다는 바다환경지킴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양 쓰레기 더미 속에 있던 해당 물체는 최근 제주 해안 곳곳에서 발견된 벽돌 모양의 초록색 중국산 우롱차 포장 마약과 유사한 형태로, 반투명 봉투에 밀봉된 상태였습니다.
무게는 1㎏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해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지난 9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케타민 20㎏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조천읍과 제주항 등 제주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오늘(11일) 오후 제주시 우도면의 한 갯바위 해양 쓰레기 더미 속에 있던 마약 의심 물체
이날 수거된 물체가 케타민으로 확인되면, 현재까지 발견된 양은 모두 29㎏에 달합니다.
1회 투약분 0.03g 기준 95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제주해경청과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은 인력 800명을 투입해 도내 전 해안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에는 연안구조정과 수중 드론, 마약탐지견 등도 동원됐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도 유관기관과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열고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공조해 향후 1~2주간 제주 전역에서 집중 수색을 실시하고 수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내 마약류 유통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제주 해안에서 집중 수색이 이뤄지는 모습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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