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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빠르게 지나던 여행이 머물기 시작했다
2025-11-1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17일간의 ‘제주 여행주간 시즌4’… 구좌·성산·표선·남원, 서귀포 골목까지
성수기 뒤, ‘머무는 여행’으로 재구성되는 겨울 제주의 실험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머무는 겨울 여행, 자연&문화’를 주제로 제주 여행주간 시즌4가 열립니다.
이번엔 동카름(구좌‧성산‧표선‧남원)과 서귀포시 일대가 무대입니다.

화려한 여름의 뒤를 잇는 17일간의 실험.
제주가 ‘머무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문법으로 자신을 다시 써내려갑니다.

■ ‘카름’, 제주의 작은 마을을 부르는 이름


‘카름(가름)’은 제주어로 작은 마을이나 동네, 지역 구획을 뜻합니다.
제주 사람들은 예부터 마을의 위치나 생활권에 따라 ‘동카름’, ‘서카름’처럼 나누어 불러왔습니다.
행정 구역이 아닌 삶의 감각으로 구분된 공동체의 이름입니다.

여행주간은 바로 그 ‘카름’의 언어를 따라, 제주의 일상과 풍경을 다시 잇는 여정입니다.

■ 성수기 틈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자치도는 올해 3월부터 ‘제주 여행주간’을 계절별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봄의 서카름(대정‧안덕‧한경‧한림), 여름의 웃가름(제주시내‧애월‧조천), 가을의 알가름(중문동)에 이어 이번 겨울, 마지막 여정의 주인공은 동카름과 서귀포입니다.

종전 ‘성수기’ 중심의 수요 구조를 바꿔, ‘쉬어가는 계절’ 속에서 내국인 체류형 여행을 확산시키겠다는데 초점을 맞춘 흐름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속에서 머무는 시간을 통해 따뜻한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지역 중심의 여행주간이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동카름, 마을의 리듬이 여행이 되는 곳

이번 시즌 무대인 동카름은 제주에서도 ‘느림의 기억’이 가장 온전히 남은 구역입니다.

구좌의 새벽 해안길, 성산의 어촌 마을, 표선의 따뜻한 바람, 남원의 작은 길들.
각자 리듬이 다르고, 그 느림이 곧 여행이 됩니다.

참여 대상은 골프장,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 등 지역 내 관광사업체입니다.

참여 기업은 자체 할인이나 체험형 프로모션을 등록하면 공식 관광포털 비짓제주에 소개되고, QR 스탬프 투어 장소로도 지정됩니다.
여행자는 스탬프를 찍으며 걷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마을의 식당에 들르고, 숙소의 불빛 아래 하루를 더 보냅니다.

■ 이벤트의 형식을 빌린, ‘정착의 미학’

여행주간은 이벤트 형식을 빌렸지만, 지역의 리듬을 되살리는 실험입니다.

관광객이 ‘지나가는 손님’이 아니라, ‘하루를 더 사는 사람’이 되는 구조.
이전 여행주간이 ‘분산’을 목표로 했다면, 이번엔 ‘정착의 미학’을 실험합니다.
비짓제주를 통한 홍보와 QR 스탬프 투어는 디지털과 지역을 연결하는 매개입니다.

관광이 ‘빨리 소비되는 콘텐츠’에서 ‘지역과 관계를 맺는 시간’으로 옮겨가는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 겨울 제주, ‘머무름’이 풍경이 되다

제주는 계절마다 색을 바꾸지만, 겨울은 가장 잔잔한 빛을 품습니다.

관광객이 줄고, 길 위의 바람이 느려질수록 여행의 진짜 얼굴이 드러납니다.

낮은 햇살이 창가를 스치고, 돌담 너머로 흘러드는 바람이 하루를 채웁니다.

그 고요한 결이 곧 겨울 제주의 얼굴입니다.

이 17일의 시간은 ‘이동’이 아닌 ‘체류’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슬로트래블(Slow Travel)과 로컬리티(Locality), 그리고 경험형 소비의 흐름이 맞물리며 제주는 다시 한 번 ‘머무는 섬’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제주 관광은 ‘얼마나 왔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머물렀는가’로 측정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 다음 페이지를 여는 겨울… 18일까지 모집

이번 여행주간 참여를 원하는 기업 모집은 오는 18일까지입니다.
QR코드로 접속해 참여하면, 작은 가게 한 곳도 ‘제주 여행의 한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12월 초, 겨울의 끝자락.

구좌의 찻집, 남원의 숙소, 성산의 새벽길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제주에서 ‘머무는 하루’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지 모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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