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재혼 황후' 스틸컷 (디즈니플러스 페이스북)
디즈니플러스에서 내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재혼 황후'가 독일 나치 훈장을 연상시키는 소품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작사 측은 "검수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제작사 스튜디오엔(N)은 오늘(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특정 의상 소품의 검수 소홀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개된 사진 교체 작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신중하고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보사진에 나온 훈장(왼쪽)과 독일 나치의 3급 금장 근속훈장(SNS 갈무리)
논란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공개된 홍보 사진에서 촉발됐습니다. 해당 사진 속에서 주연 주지훈이 착용한 훈장이 독일 나치의 '3급 금장 근속훈장'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제작사는 문제를 인정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다만, 해당 소품이 등장하는 장면을 재촬영할지, 아니면 편집으로 처리할지 등 구체적 후속 조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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