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에 인명·시설 피해 발생
제주 지역에 강풍이 이어지면서 공사장 비계가 무너져 노동자들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27일) 오후 2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공사 현장에서 20대 A씨와 30대, 50대 노동자 등 3명이 2m 높이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강풍으로 비계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들은 119에 의해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팔 골절이 의심되며, 나머지 2명도 각각 팔과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9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강풍에 신호등이 떨어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비슷한 시각인 오전 10시 59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반사거울이 쓰러졌습니다.
낮 12시 48분쯤에도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강풍에 건물 셔터가 파손돼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제주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적어도 내일(28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시 애월읍 공사장 추락 사고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지역에 강풍이 이어지면서 공사장 비계가 무너져 노동자들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27일) 오후 2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공사 현장에서 20대 A씨와 30대, 50대 노동자 등 3명이 2m 높이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강풍으로 비계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들은 119에 의해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팔 골절이 의심되며, 나머지 2명도 각각 팔과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주시 노형동 신호등 파손 사고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9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강풍에 신호등이 떨어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비슷한 시각인 오전 10시 59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반사거울이 쓰러졌습니다.
낮 12시 48분쯤에도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강풍에 건물 셔터가 파손돼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제주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적어도 내일(28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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