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청-시공사 측, 피해 차주에 사과 후 보상
"공사 자재가 흉기가 된 거 아닙니까?"
지난 25일 새벽 제주국제공항 관제탑 공사현장 인근 주차장을 찾은 A 씨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자신의 차량 곳곳이 심하게 파손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 유리가 깨졌고 보닛과 앞문, 측면 거울 등 곳곳이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A 씨는 차량을 부순 범인을 확인하고 더 놀랐습니다.
주차장 인근 관제탑 공사현장에 설치된 철제 작업 발판이 강풍에 수십m가량 날려 차량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피해를 입은 건 A 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세워진 렌터카 1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A 씨는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설비가 날아가지 않도록 결속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청은 관제탑 공사 현장에서 나온 자재가 차량을 파손한 사실을 확인하고 A 씨 등에 사과했습니다.
또 보상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추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사 자재가 흉기가 된 거 아닙니까?"
지난 25일 새벽 제주국제공항 관제탑 공사현장 인근 주차장을 찾은 A 씨는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자신의 차량 곳곳이 심하게 파손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 유리가 깨졌고 보닛과 앞문, 측면 거울 등 곳곳이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A 씨는 차량을 부순 범인을 확인하고 더 놀랐습니다.
주차장 인근 관제탑 공사현장에 설치된 철제 작업 발판이 강풍에 수십m가량 날려 차량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제주공항 관제탑 공사 자재가 덮쳐 파손된 차량 (사진, 시청자)
제주공항 관제탑 공사 자재가 덮쳐 파손된 차량 (사진, 시청자)
피해를 입은 건 A 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세워진 렌터카 1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A 씨는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설비가 날아가지 않도록 결속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청은 관제탑 공사 현장에서 나온 자재가 차량을 파손한 사실을 확인하고 A 씨 등에 사과했습니다.
또 보상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추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공항 관제탑 공사 자재가 덮쳐 파손된 차량 (사진, 시청자)
제주공항 관제탑 공사 자재가 덮쳐 파손된 차량 (사진, 시청자)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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