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3일) 자신이 육군사관학교에 갔으면 전두환씨와 함께 설치다가 내란범으로 몰려 인생을 망쳤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52년 전 고려대 법대를 가지 않고 경북대 의대를 갔으면, 육사 32기로 갔으면 내 인생은 어떻게 전개됐을까"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육사를 갔으면 아마도 (경남) 합천 출신 전통(전두환씨) 부하가 돼 설치다가 내란범으로 몰려 인생 망쳤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경북대 의대를 갔으면 지금쯤 시골 한적한 곳에 가서 의사로 늙어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갈등 많은 곳만 찾아다닌 죄로 늙어가면서까지 반대 진영으로부터 무엇을 해도 욕 먹는 사람으로 세월을 보내니 참 아쉽다"며 "다시 태어나면 역사학자로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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