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적 앱 '플라이트레이더24'에 다케시마로 표기된 독도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항공기 추적 앱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스웨덴 기업이 출시한 '플라이트레이더24'를 일본에서 이용하면 '竹島'로 나오고 한국어로 설정해 검색하면 '다케시마'로 소개되는 상태입니다.
반면 한국에서 앱을 이용하면 '독도'로 명확히 표기되고 있습니다.
이 앱은 전 세계의 항공기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서 교수는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빠른 시일 내 시정을 요구하고, 독도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습니다.
올해 인스타그램이 이용자끼리 위치를 공유하는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국에서는 'DOKDO'로 올바르게 표기했지만, 일본에서는 'TAKESHIMA'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글 지도에서는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포털, SNS, 앱 지도에서 일본에서 접속 시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도에 관한 지속적인 대응과 글로벌 홍보 강화로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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