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 판 7000원 넘어서
◇제주 물류비 내륙의 2배 수준
◇산란계 300만마리 살처분돼
매일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계란 가격이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가격이 훌쩍 70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제주는 섬 지역 특성상 운송비가 내륙의 2배 수준이라 계란 가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7000원대 복귀◇
지난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이후 6000원대를 기록하다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선 겁니다.
지난 23일 기준 가격은 7010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높고 평년(6471원)보다는 8.3% 비쌉니다.
계란 산지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계란 특란 30개 산지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5215원입니다.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8.5% 높은 가격입니다.
◇제주는 운송비에 더 비싸◇
제주는 이미 계란값이 7000원대를 넘어선지 오래됐습니다.
지난 8월엔 8천원선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내 계란 공급망은 33계 산란 계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이 대형마트와 소매점, 외식업체 등에 직접 또는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하거나 타시도 계란을 반입해 유통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관광객 유입 등으로 특정 시기에 수요가 급증하면 타시도 계란을 반입해 물량 부족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물류비 내륙의 2배◇
문제는 운송비입니다.
제주에서 나가거나 들어오는 4.5톤 화물차 기준 물류비는 내륙의 약 2배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내륙이 60만원대인 데 비해 제주는 120만원 수준입니다.
최근 추산으로는 평일 136만원, 주말 151만원이나 됩니다.
섬 지역 특성상 해상과 육상 복합 운송비가 계란 소비자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겁니다.
◇AI 발생 두 배 급증◇
전국적으로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면서 제주 값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5건 늘어난 11건으로 두 배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살처분한 산란계는 300만마리로 늘었습니다.
전국에서 하루 생산하는 계란이 5000만개가량인데 살처분으로 약 3~4%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살처분 마릿수가 500만마리를 넘어가면 계란 생산량이 300만개가 줄어 수급에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계란은 작년 같은 달보다 7.3% 올라 전체 축산물 상승 폭(5.3%)을 웃돌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물류비 내륙의 2배 수준
◇산란계 300만마리 살처분돼
매일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계란 가격이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가격이 훌쩍 70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제주는 섬 지역 특성상 운송비가 내륙의 2배 수준이라 계란 가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7000원대 복귀◇
지난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이후 6000원대를 기록하다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선 겁니다.
지난 23일 기준 가격은 7010원으로, 지난해보다 0.8% 높고 평년(6471원)보다는 8.3% 비쌉니다.
계란 산지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계란 특란 30개 산지 가격은 지난 23일 현재 5215원입니다.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8.5% 높은 가격입니다.
◇제주는 운송비에 더 비싸◇
제주는 이미 계란값이 7000원대를 넘어선지 오래됐습니다.
지난 8월엔 8천원선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내 계란 공급망은 33계 산란 계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이 대형마트와 소매점, 외식업체 등에 직접 또는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하거나 타시도 계란을 반입해 유통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관광객 유입 등으로 특정 시기에 수요가 급증하면 타시도 계란을 반입해 물량 부족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물류비 내륙의 2배◇
문제는 운송비입니다.
제주에서 나가거나 들어오는 4.5톤 화물차 기준 물류비는 내륙의 약 2배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내륙이 60만원대인 데 비해 제주는 120만원 수준입니다.
최근 추산으로는 평일 136만원, 주말 151만원이나 됩니다.
섬 지역 특성상 해상과 육상 복합 운송비가 계란 소비자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겁니다.
◇AI 발생 두 배 급증◇
전국적으로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면서 제주 값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5건 늘어난 11건으로 두 배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살처분한 산란계는 300만마리로 늘었습니다.
전국에서 하루 생산하는 계란이 5000만개가량인데 살처분으로 약 3~4%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살처분 마릿수가 500만마리를 넘어가면 계란 생산량이 300만개가 줄어 수급에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계란은 작년 같은 달보다 7.3% 올라 전체 축산물 상승 폭(5.3%)을 웃돌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