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딴살림'" 발언에 발끈
이호선 당무강사위원장 이어 또 비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제발 좀 조용히 하라"며 공개 반박했습니다.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 게시판' 감사 결과를 놓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준표 전 시장은 이제라도 제발 좀 조용히 고상하게 계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맡았던 지난 2018년 영입돼 정계에 입문, 대표적 '홍준표 키즈'로 분류됐었습니다.
이는 홍 전 시장이 '당원 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한 전 대표가 "가족이 작성한 글을 나중에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매일 집에 가지 않고 딴살림을 차렸던 것이냐"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명태균과 홍준표 큰아들과 큰아들 절친', '수사 압박', '탈당', '하와이행', '정계 은퇴 선언' 같은 단어들이 아직도 당원들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며 "민주당 전매특허인 내로남불까지 보여주며 더 깊은 바닥으로 내려갈 이유가 굳이(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배 의원은 또 "대단히 안타깝다. 정성을 쏟고 응원했는데 결국 안 바뀔 것을 너무 기대했다"며 "보지 않아도 될 민낯을 너무 많이 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배 의원의 비판은 홍 전 시장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날(30일) '당원 게시판' 의혹 감사를 맡았던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을 향해서도 "당의 기구인 당무감사위를 통한 정식 발표가 아니라 본인 SNS를 통해 '난 몰라 윤리위가 알아서행' 글을 입장 표명이랍시고 발표했다"며 "중요 보직자가 당의 중차대한 순간마다 끼어들어 자기 정치 퍼포먼스를 하는 바람에 당의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 SNS에서도 "당무감사위원장이란 자가 감사 내용을 위조하고 꽁무니 빼는 중인가 본데, 지엄한 법의 처분을 받게 될 듯"이라고 주장하며 비판 수위를 이어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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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당무강사위원장 이어 또 비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제발 좀 조용히 하라"며 공개 반박했습니다.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원 게시판' 감사 결과를 놓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준표 전 시장은 이제라도 제발 좀 조용히 고상하게 계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맡았던 지난 2018년 영입돼 정계에 입문, 대표적 '홍준표 키즈'로 분류됐었습니다.
이는 홍 전 시장이 '당원 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한 전 대표가 "가족이 작성한 글을 나중에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매일 집에 가지 않고 딴살림을 차렸던 것이냐"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명태균과 홍준표 큰아들과 큰아들 절친', '수사 압박', '탈당', '하와이행', '정계 은퇴 선언' 같은 단어들이 아직도 당원들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며 "민주당 전매특허인 내로남불까지 보여주며 더 깊은 바닥으로 내려갈 이유가 굳이(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배 의원은 또 "대단히 안타깝다. 정성을 쏟고 응원했는데 결국 안 바뀔 것을 너무 기대했다"며 "보지 않아도 될 민낯을 너무 많이 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배 의원의 비판은 홍 전 시장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날(30일) '당원 게시판' 의혹 감사를 맡았던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을 향해서도 "당의 기구인 당무감사위를 통한 정식 발표가 아니라 본인 SNS를 통해 '난 몰라 윤리위가 알아서행' 글을 입장 표명이랍시고 발표했다"며 "중요 보직자가 당의 중차대한 순간마다 끼어들어 자기 정치 퍼포먼스를 하는 바람에 당의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 SNS에서도 "당무감사위원장이란 자가 감사 내용을 위조하고 꽁무니 빼는 중인가 본데, 지엄한 법의 처분을 받게 될 듯"이라고 주장하며 비판 수위를 이어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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