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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로 136살' 세계 최고령 고양이.. 장수 비결은?
2026-01-05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만 30번째 생일
보호소서 현재 주인 만나 새로운 삶
2022년 12월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긍정 영향 미쳐
세계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 세계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영국의 고양이 '플로시' (사진, 유튜브 채널 'Guinness World Records')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136살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령 고양이가 기네스 기록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고양이 '플로시(Flossie)'는 지난해 12월 29일 만 3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플로시는 2022년 26살의 나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현존하는 최고령 고양이'로 등재됐으며, 이후에도 건강하게 생일을 맞으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갈색과 검은색 털이 섞인 단모종인 플로시는 길고양이 출신입니다.

1995년 12월 29일 영국 머지사이드의 한 병원 인근에서 태어나 길고양이 무리 속에서 지내다 병원 직원에게 입양된 뒤 첫 주인과 약 10년을 함께 살았고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여동생 집에서 14년간 지냈습니다.

두 번째 주인마저 숨진 뒤에는 가족이 3년간 플로시를 돌봤지만 더 이상 양육이 어렵다고 판단해 보호소에 맡겼습니다.


이곳에서 플로시는 현재 주인인 비키 그린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보호소 측은 입양 절차 과정에서 플로시의 나이에 의문을 품고 의료 기록을 추적했고, 실제 나이가 27살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플로시는 2022년 12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습니다.

비키 그린은 "처음부터 플로시가 특별한 고양이라는 건 알았지만 세계 기록 보유묘와 함께 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나이 든 고양이에게 편안한 노후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플로시는 고령으로 인한 청각 장애와 시력 저하를 겪고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은 "어둠 속에서는 잘 보지 못하고 낯선 환경에서 다소 혼란스러워했지만 지금은 매일 밤 내 품에서 편안히 잠든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보호소는 플로시의 장수 비결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꼽았습니다.

일정한 식사량과 충분한 수면, 무리가 가지 않는 사냥 놀이 등 안정적인 일과가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한편 역대 최장수 고양이 기록은 미국 텍사스에서 살았던 '크림 퍼프(Creme Puff)'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림 퍼프는 1967년 8월 3일 태어나 2005년 8월 6일까지 38년 3일을 살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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